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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못난이 채소, 편의점서도 만난다 CU ‘싱싱상생’ 브랜드 출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이상기후로 인해 채소 출하량이 변하면서 채소값이 등락이 큰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못난이 채소’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못난이 채소는 맛과 품질, 영양면에서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으나 색상이나 모양이 고르지 못한 상품을 뜻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싱싱상생’ 브랜드를 보인다. 싱싱상생은 이른바 못난이 채소를 유사 상품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가격도 인하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농산물 중 규격 외 등급으로 판정 받은 작물 비율은 평균 11.8%에 달했다. 규격 외 농산물은 맛과 영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 폐기돼 이를 처리하는 사회적 비용과 농가 부담도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U는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손을 잡았다. 만인산농협은 지난 2021년부터 CU와 채소류를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다.

 

 

싱싱상생 첫 상품으로는 파프리카·깐마늘·감자가 선정됐으며 싱싱상생 파프리카 2입 2200원, 깐마늘 300g 3500원, 감자 1㎏ 4000원으로 책정됐다. CU는 이번 상품이 농가 상생 효과와 더불어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 중에는 2차 상품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오이, 애호박 등으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싱싱상생이라는 이름처럼 고객에게 우리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농가 역시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장바구니 물가 경감과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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