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뉴욕의 관광 마차(Horse Carriages)가 동물 학대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스타들이 뉴욕 관광 마차를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등 25명의 해외 스타들은 동물 법적 방어 기금(Animal Legal Defense Fund)과 함께 뉴욕시 의회에 말이 끄는 마차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했다. 이번 공개서한은 지난 8월 발생한 라이더(Ryder) 학대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관광 마차가 동물 학대일 뿐만 아니라 뉴욕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례 없는 폭염으로 뉴욕시가 달아올랐던 지난 8월, 라이더라는 말은 무더운 날씨에 관광 마차를 몰다 한복판에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라이더를 일으켜 세우려는 마부의 노력에도 라이더는 쓰러져 있었으며 차가운 물을 뿌리고 안정을 취한 1시간 후에야 일어날 수 있었다. 라이더의 건강검사를 진행한 수의사는 라이더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이며 골수뇌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 쓰러진 라이더를 채찍질하는 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채식이 주목받기 시작한 가운데 열대 과일인 잭푸르트(Jackfruit)가 덩달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잭푸르트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브라질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로 녹색 또는 노란색을 띠며 뾰족한 가시를 뿜은 모습으로 국내에서는 냉동 가공 식품으로 찾아볼 수 있다. 잭푸르트는 영양 프로필도 우수한 편인데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 여느 과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단백질이 한 컵당 약 2.8g 함유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과육을 찢으면 결이 살아있고 씹으면 쫀득한 식감으로 인해 해외에서는 일찍이 고기를 대신해 채식주의자들의 밥상을 책임져 왔다. 이에 최근에는 잭푸르트를 원료로 한 대체 육류가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 스테이크, 패티 등 다양한 종류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먼저 미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잭 앤 애니즈(Jack & Annie's)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잭푸르트만을 전문적으로 활용한 비건 육류 제품을 만든다. 이들은 잭푸르트의 고기와 유사한 식감에 주목해 바삭바삭한 치킨 너겟과 소시지, 미트볼 등 총 12가지의 냉장 냉동 비건 육류 제품을 판매중이다. 잭 앤 애니즈(Jac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개인의 건강과 동물권, 환경보호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건 채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채식 콘텐츠도 이에 발맞춰 늘어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인기 웹툰 ‘아삭아삭 테이블’의 영상화 계약을 체결하고 채식 대중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리디에서 독점 연재 중인 ‘아삭아삭 테이블’은 주인공 ‘마하’가 채식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주인공 ‘마하’는 우연치 않은 사고로 동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후 ‘마하’는 인간의 욕심에 희생되는 동물의 감정을 느껴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을 시행한다. ‘아삭아삭 테이블’은 높은 사회적 관심에 비해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는 채식을 쉽고 친절하게 풀어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대의 평범한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현실적인 요소에 채식의 의미와 요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이번 영상 제작은 콤파스픽쳐스가 맡아 진행한다. 리디 관계자는 “‘아삭아삭 테이블’은 채식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연애와 인간관계 등 일상 이야기도 더해져 웹툰 팬들 사이에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번 영상화를 통해 그림으로만 그려지던 각종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제비족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제비족은 과거 사용되던 부정적인 의미를 띠는 단어가 아니라 제로 웨이스트와 비건을 합친 단어로 지구 환경과 동물 보호를 위해 제로 웨이스트 생활과 비건 식단을 실천하는 이들을 일컬어 부르는 말이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제비족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카페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건 베이커리와 음료,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알려진 ‘널담은 공간’에 기자가 방문해 봤다. 비건과 저당 식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조인앤조인의 브랜드인 널담은 많은 대중에게 비건 베이커리와 제로 웨이스트 상품을 알리기 위해 오프라인 카페를 오픈했으며 지난 2월 '널담은 공간' 경복궁점은 오프라인 세 번째 카페로 문을 열었다.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는 '널담은 공간' 경복궁점에 들어서자 한쪽 벽을 채운 엽서함과 가운데 실링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눈에 띄었다. '널담은 공간'은 제로 웨이스트 굿즈와 스낵, 비건 베이커리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지만 편지를 통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편지를 써 원하는 날짜의 편지함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일본 규동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스키야(Sukiya)와 협업을 통해 중국 비건 시장에 진출한다. 언리미트는 식물성 코리안 BBQ 대체육(UNLIMEAT plant-based Korean BBQ)이 들어간 식물성 에너지동 시리즈(Plant Energy Don Series)를 스키야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450개 전체 매장에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 상하이 소재 스키야 점포 15개에서 론칭한 지 9개월 만이다. 스키야는 일본에서 2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로 홍콩, 대만,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자리한 스키야 점포는 2400개에 달한다. 스키야 중국 매장에서 선보이는 식물성 에너지동 시리즈는 4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대체육에 양파를 곁들인 후 달콤하고 짭짤한 감칠맛 소스를 얹은 식물성 에너지동, 대체육가 서너가지의 다양한 치즈가 어우러진 치즈 식물성 에너지동, 대체육과 토마토가 조화를 이루는 토마토 식물성 에너지동, 대체육에 그린빈을 더해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그린빈 에너지동 등이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비거니즘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비건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뚜기는 100% 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라면 ‘채황’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출시된 채황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버섯, 무, 양파 등 10가지 채소로 시원한 국물 맛을 낸 채소 라면으로 면에는 감자전분과 야채 추출물이 함유돼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스프에는 표고버섯과 된장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고 건양배추, 건청경채, 건표고버섯, 실당근, 건파, 건고추 등 6종의 풍부한 채소 건더기도 포함됐다. 이번 리뉴얼에서 채황은 소비자 니즈에 맞게 국물 맛과 면 식감을 개선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강화하고, 면의 쫄깃함이 오래 지속되도록 만들었으며 특히 채황에 마늘과 고추를 추가해 먹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따라 마늘과 고추 함량을 늘려 개운하고 매콤한 맛을 더했다. 채황은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헬로베지(Hello Veggie)' 제품에 속하게 됐다. 헬로베지는 오뚜기가 지난 5월 론칭한 비건 전문 브랜드로 '채소가득 카레·짜장' 등 간편식을 선보인 바 있다. 오뚜기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로 인해 다양한 종들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꿀벌의 멸종위기는 생물 다양성 보존에 큰 위기를 의미한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에서 70% 이상이 꿀벌과 같은 화분 매개 동물의 수분 활동 도움을 받아 생산되기 때문이다. 해외 뉴스에서나 보던 꿀벌 실종 사건이 국내에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1월부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겨울에만 국내에서 월동 중인 사육 꿀벌 약 78억 마리가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양봉업자와 전문가들은 이를 군집 붕괴 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 CCD)의 시작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집붕괴현상이란 일을 하러 나간 꿀벌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해 여왕벌과 새끼 벌까지 집단적으로 죽는 현상을 의미하며 원인으로는 응애, 농약, 환경오염 등이 거론될 뿐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정부과 기업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꿀벌 지키기에 매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꿀벌의 먹이인 밀원(蜜源) 식물을 식재해 건강한 서식지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벌꿀의 70% 이상이 국내 주요 밀원수종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가을 인기 과일 무화과가 비건일까?’라는 제목에 ‘무슨 소리야, 당연하지’라고 생각하고 페이지에 들어온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기자 역시도 최근까지 무화과를 비롯한 모든 과일이 비건이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전 무화과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말벌의 희생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무화과는 9월부터 11월이 제철인 과일이다. 톡톡 씹히는 씨와 과육의 부드러운 단맛을 지닌 과일로 매년 짧은 기간에만 높은 당도의 과육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 더욱 인기를 얻는 과일 중 하나다. 가을을 대표하는 요리에 빠지지 않을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무화과에 대한 비건 논쟁은 왜 일어난 것일까? 이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는 무화과가 이름 그대로 ‘꽃 없이 달리는 열매’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무화과의 꽃은 밖으로 피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핀다. 일반적인 식물처럼 벌들이 꽃가루를 여기저기 묻히면서 수정이 되는 수분 과정을 무화과는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무화과 말벌이다. 무화과 밑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무화과 말벌(fig wasp)은 이 통로를 통해 무화과 내부로 들어가 알을 까고 죽는다. 여기서 죽은 말벌은 무화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거니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가 비건을 내세운 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굴소스 브랜드 이금기 신제품 '이금기 비건소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 1996년부터 이금기 제품을 독점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이금기 비건소스'와 함께 '갈릭굴소스'도 출시했다. 요리에 짭조름한 감칠맛을 더하는 ‘굴소스’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검색량 분석 서비스 ‘네이버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의 연도별 소스류 인기 검색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 2020년 5월까지 굴소스는 2018년 12위, 2019년 10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에 오뚜기가 선보인 신제품 '갈릭굴소스'는 고소한 마늘의 맛과 향을 살린 제품이다.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맞는 국내 유일한 갈릭굴소스다. 이금기 '팬더 굴소스' 베이스에 마늘을 추가해 별도 재료 준비 없이 볶음요리 등에 마늘 풍미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비건소스'는 국내 채식 인구 증가세에 맞춰 굴 대신 버섯을 사용해 굴소스와 유사한 감칠맛을 구현한 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비거니즘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러한 비거니즘을 대중에게 확산하고자 비건 페스티벌이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코엑스에서 코리아비건페어가 개최됐으며 지난 8월에는 aT센터에서 비건 페스타가 개최됐다. 서울 중심으로 진행된 비건 박람회는 최근 MZ세대 사이의 비건 열풍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부산에서 비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부산에서 비거니즘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나유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가치소비와 비건 문화를 확산하고, 부산시 금정구 회동수원지라는 자연 속에서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페스티벌의 첫날인 24일에는 비건 페스티벌과 함께 ‘비건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비건 뮤직 페스티벌’은 9월 24일부터 발매 예정인 동물해방을 위한 컴필레이션 앨범 ‘공명’에 참여한 뮤지션 전원이 출연하는 앨범 쇼케이스를 겸하는 공연으로 그 의미가 깊다. 예술 활동가 이하루, 뮤지션 옥수수, 싱어송라이터 예람, 비건요리사 겸 싱어송라이너인 나까, 세계의 평화와 약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비건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 비건 시장 규모는 2018년 이후 매년 평균 약 9.6%씩 성장해 2025년에는 240억 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비건 열풍에 힘입어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백과사전에 비건 관련 용어가 추가됐다. 미국을 대표하는 영어사전 메리엄 웹스터(Merriam-Webster)에 최근 식물성을 의미하는 ‘Plant-Based’와 귀리우유를 뜻하는 ‘Oat Milk’를 새로운 단어로 추가된 것이다. 최근 메리엄 웹스터는 370개의 새로운 단어와 구문을 사전에 추가했다고 전하며 ‘Plant-Based’와 ‘Oat Milk’를 식품 범주 단어로 등재했다. 메리엄 웹스터는 ‘Plant-Based’라는 단어가 1960년대 처음 사용됐다고 설명했으며 그 의미로는 ‘식물로부터 만들거나 파생된 것’, ‘식물에서 추출한 식품(채소, 과일, 견과류, 기름, 콩 등)’ 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관련 예시로 ‘식물성 버거’와 ‘식물성 식단’ 등을 들었다. ‘Oat Milk’는 1980년대부터 사용했으며 이에 대한 정의를 귀리로 만든 우유라고 내렸으며 이에 대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가 관련 상품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일반식품도 건강하게 섭취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자체 브랜드 피코크에 프로틴·비건 신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코크는 오는 24일 프로틴·비건 신상품을 새롭게 출시, ‘피코크 프로틴 아이스크림 2종’, ‘피코크 조선호텔 비건김치’을 판매한다. 피코크는 올해 무설탕 생강젤리, 락토프리 우유, 글루텐프리 과일젤리믹스 등 다양한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였다. 피코크는 2018년 유기농 라인 ‘피코크 올가닉’을 시작으로 매년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저당·저칼로리·저나트륨·저지방·글루텐프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80여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피코크 대표 카테고리인 국·탕류 나트륨 저감작업도 진행해, 신상품의 경우 첫 출시부터 저염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상품은 리뉴얼 과정에 착수했다. 고객 호응도 높아지는 추세로 대표 상품인 ‘글루텐프리 쿠키’는 이번달(1~15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었고, 혈당관리나 키토제닉 식단을 위한 ‘무설탕 초콜릿·캔디’ 매출도 동기간 25% 신장했다. 피코크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에 대한 시민의 인식변화와 함께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는 소비생활 양식인 ‘제로웨이스트(Zero Waste)’가 유행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인천에도 제로웨이스트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환경 친화적 소비생활 활성화를 위해, 내가 사는 동네에 제로웨이스트샵이 어디 있는지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인천 제로웨이스트 샵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샵’은 1회용품을 대체하는 다회용품,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무포장 제품과 같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등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한 매장이다. 인천시 전역의 제로웨이스트샵은 2020년 3개 뿐이던 것이 현재는 20여 개까지 늘어나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홈페이지에서는 지도를 통해 가까운 제로웨이스트샵을 한눈에 확인하고, 주소·연락처·영업시간·판매품목·매장에서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홈페이지 등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검색창에 ‘인천 제로웨이스트샵’을 검색하거나,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홈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채식이 급부상하면서 최근 다수 지자체 교육청이 채식 급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CJ프레시웨이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 미트(No-meat) 버거를 학교 급식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론칭한 '노 미트 치즈 커틀렛 버거'는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식물성 재료들로 구성했다.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친환경 식습관을 제안하고자 기획했다. 주재료는 비유전자변형(Non GMO) 콩단백으로 만든 치즈 커틀렛, 매콤달콤한 맛으로 풍미를 더하는 비건 치폴레 소스, 비건 햄버거 번 등이다. 버거용 채소는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미니코스를 적용했다. 환경친화적 재배 방식으로 토양과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더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신제품을 학교 급식 경로에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햄버거를 채식 메뉴로 선보임으로써 맛과 영양을 갖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식습관의 순기능도 효과적으로 전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CJ프레시웨이는 B2B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 문제를 안고 있던 커피 캡슐에 획기적인 대안이 나왔다. 최근 스위스의 커피 브랜드에서 퇴비화 가능한 커피 캡슐을 선보인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카페를 찾는 대신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까다로운 과정 없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커피 캡슐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유로모니터가 추산한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1980억원으로 2019년 대비 42.7% 증가한 수치다. 커피 캡슐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소비자 대부분은 사용한 커피 캡슐의 적절한 폐기 방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 판매되는 캡슐 용기 재활용 실태와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캡슐용기 자체는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또는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됐지만, 제품 구조 특성상 뚜껑과 커피 찌꺼기 등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캡슐 용기를 적절하게 분리 배출하기 위해서는 뚜껑을 분리하고 본체 내부에 남아있는 커피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 과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캡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