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 유럽연합에서 최초로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을 체결한 도시가 되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알렸다. 최근 암스테르담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식물 기반 조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암스테르담 시민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암스테르담 시는 식품 전략을 통해 모든 암스테르담 주민이 건강하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음식과 음료를 접할 수 있도록 식품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할 책임을 지고 있다”라면서 “이것은 또한 기후 중립적이고 순환적인 식품 시스템을 위한 2015년 파리 협정의 원칙과도 일치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식물 기반의 식품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물 기반 조약에 서명함으로써 암스테르담 시는 도시, 조직, 기업 및 주민들에게 식이 패턴을 변경해 기후 위기를 방지하는 데 기여하도록 전 세계적으로 촉구하는 것을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암스테르담이 식물 기반 생활의 원칙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시는 시민들이 채식 기반 식단을 채택하도록 장려하겠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호주에서 중동으로 가려던 선박이 홍해 항로 후티 반군의 위협에 한 달 동안 바다를 떠도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선박에는 1만 6000여 마리의 소와 양이 갇혀 있던 것으로 나타나 살아있는 동물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상선 바히자호(MV Bahijah)는 호주에서 소와 양 1만 6000여 마리를 싣고 요르단으로 향했다. 항해 15일 만에 홍해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호주 정부의 항해중단 명령으로 다시 뱃머리를 돌려 호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호주를 나갔다 돌아오는 동물들과 같이 검역을 통과해야 했고 항구에서 약 10km 떨어진 해상에서 한 달을 머물러야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의 폭염 속에서 배 안에 갇혀 있는 가축을 빨리 하선시켜야 하며 나아가 살아있는 동물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잔 파울러(Suzanne Fowler) 동물보호단체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호주 지점 책임자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들의 스트레스는 앞으로 며칠이 지나면 증가할 것이고, 더 이상 대처할 수 없는 피로감을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녀는 감금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김치가 비만율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의학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를 하루 3번 섭취하면 남성의 전반적인 비만 위험이 낮아질 수 있으며 무를 활용해 만든 깍두기는 남녀 모두에서 복부 비만의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상아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홍성욱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장 공동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0~70세 한국인 11만 57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Health Examinees study, HEXA study) 자료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대상자들의 식이 섭취량은 검증된 106개 항목의 음식 빈도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됐으며 참가자들은 각 식품의 1회 제공량을 전혀 또는 거의, 하루 최대 3회까지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답했다. 특히 김치는 배추김치, 깍두기, 나박김치, 동치미 그리고 깻잎 김치 등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문화 예술계에서도 비거니즘을 녹여낸 다양한 작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도살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시선을 담은 연극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의 사우스워크 플레이하우스(Southwark Playhouse)에서 공연되고 있는 ‘블러드 온 유어 핸즈(Blood On Your Hands)’는 도축장에서 일하는 두 노동자의 시선을 통해 육류 산업의 공포를 탐구한다. 영국 온라인 매체 ‘에브리씽 씨어터(Everything Theatre)’에 따르면 ‘블러드 온 유어 핸즈’는 수의사였던 우크라이나 이민자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영국으로 이주해 도살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쾌활한 성격의 현지인을 만나 우정을 쌓는 내용이다. 현지인의 전 여자친구는 채식 단체의 회원으로 도살장 앞에서 ‘고기는 살인’이라는 푯말을 세우고 시위를 하며, 이민자의 가족이 있는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앞두고 긴박한 분위기가 일어나는 와중에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상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극은 동물복지와 윤리, 자본주의, 전쟁, 이민을 비롯해 동물을 죽여야 하는 작업 환경에서의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주제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사)자연의벗연구소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기후위기 교육 콘텐츠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 위탁 운영을 마무리 했다.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 위탁 운영은 2023년 4월 13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세종시, 제주시 등 전국에 위치한 초등학교 400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기후위기가 아동의 삶에 미치는 영향(아동권리)을 교육하고, 아동 주도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교육 현장 확산을 위해 전국 강사 양성 과정이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총 61명의 강사가 배출됐다. 강사 워크샵, 간담회는 총 3회 운영됐고, 수합된 강사 보고서는 총 345개에 달한다. 교사 연수는 서울시, 인천광역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각 1회씩 총 3회 진행돼 45명이 수료했다.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교육은 437개 학급에서 운영돼 937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그 중 교육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 실천학급이 연계된 학급은 92개로, 19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은 기후위기가 아동의 삶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채식으로의 전환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채식연합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6일 오후 1시 한국채식연합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5%, 약 250만 명에 달한다. 아울러 식물성 위주의 식사를 하거나, 유연한 채식을 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체는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채식에 대해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는 현실에 대해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관심과 참여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는 채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 첫 번째로 ‘건강’을 꼽았다. 육식이 익숙해지고 증가하면서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암,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단체는 채식 위주의 사회가 된다면 성인병의 9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두 번째로 ‘동물’을 꼽았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의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약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건강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채식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일어나면서 육류의 대체품 이외에도 대체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이 등장하고 있다. 대체 수산물은 남획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비롯해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 대체육과 비슷하게 식물성 성분으로 수산물의 맛과 질감을 구현한다. 지난 1일 식물기반 식품 전문 브랜드 잇체인지가 식물성 원료를 통해 오징어포를 재현한 '뉴잇 식물성 오징어포 3종'을 선보였다. 잇체인지의 신제품은 대체 시장에서 육포와 달리 오징어포는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 식물성 대체 식품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제품은 땅콩버터에 빠진 오징어포, 마라에 빠진 오징어포, 칠리바베큐에 빠진 오징어포로 구성됐으며 실제 오징어와 유사한 부드럽고도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을 뿐 아니라 트렌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잇체인지 관계자는 “실제 오징어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접근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뉴잇 식물성 오징어포’가 모든 사람의 밥상에 오를 때까지 최상의 대체 식품을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체 생선을 활용한 버거도 개발됐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거리에 즐비한 삼겹살 가게,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육류 판매점에서 동물이 웃고 있는 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삼겹살을 든 돼지가 웃고 있다던가, 치킨을 든 닭이 활짝 웃는 모습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간판을 보고 어딘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지. 이렇듯 겉보기에 유쾌해 보이는 거리의 간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새로운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반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낫코(NotCo)’는 소비자가 식품 산업을 인식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자 광고 캠페인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동물들(Not So Happy Animals)’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낫코는 자사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능력을 활용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식품 로고에 있는 행복한 동물의 목가적인 묘사를 시각 자료와 식품 공급망에서 동물이 직면한 실제 조건 사이의 극명한 대조를 조명함으로써 진실을 밝히는 것이 목표로 소비자들이 당연하다고 인식하는 동물성 식품 로고에 대한 도전이다. 소비자들은 누구나 낫코가 준비한 웹사이트(nothappy.com)에 접속해 칙필레(Chick-fil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아마존을 덮친 극심한 가뭄의 원인은 엘니뇨 현상이 아닌 ‘지구온난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과 네덜란드 등 다국적 기후연구단체인 세계기상특성(WWA)은 지난해 아마존에 일어난 극심한 가뭄은 엘니뇨가 아닌 인간이 유발한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마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강물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라질의 테페 호수에서는 수온이 섭씨 39.1도로 치솟아 돌고래 150마리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마존 수백 개의 강에 인접한 지역 사회는 물 부족 현상을 겪어야 했으며 이들을 위해 식량과 식수를 조달해야 했다. 아울러 가뭄으로 인한 산불도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대도시 중 하나인 마나우스에서는 2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산불 연기로 인해 몇 달 동안 질식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가뭄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엘니뇨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지만 다국적 기후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발표하고 더 높은 평균 기온이 가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롯데백화점이 포장 선물 제품이 많아질 설 명절을 앞두고 환경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ESG 활동의 일환인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보랭 가방은 축수산 선물세트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끔 특수 제작한 가방이지만, 대부분 1회성 폐기물로 버려진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제안해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2년 추석 기간 첫 회수 프로그램 시행 후, 지난해 추석까지 총 세 번의 명절 동안 총 4만여 개의 보랭 가방을 모았다. 2022년 추석에 처음으로 약 1만개의 보랭 가방을 회수한 이래, 지난해 추석에는 약 1만5000개까지 보랭 가방의 회수량은 명절마다 약 10~20% 이상씩 느는 추세다. 이는 최근 3년간 명절 선물 세트 판매량이 매해 10% 이상 증가한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지는 결과다. 올 설에는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한다. 오는 2월11일부터 3월3일까지 32개 롯데백화점 전점 사은 행사장에서 보랭 가방 반납 부스를 운영해 보랭 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개식용금지법이 통과되면서 식용으로 개를 사육하고 도살, 유통하는 행위가 불법이 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는 유예 기간 동안 개농장에 남은 개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0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개농장에 남아있는 개들에 대한 도살을 중단하고 보호소로 옮길 것을 촉구했다. 이날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최종 통과되면서 식용 목적의 개 사육, 증식, 도살을 못하도록 됐으며 이를 지키지 않고 개를 도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번 특별법은 3년의 유예기간을 가진 후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되며 지난 22일 '개 식용 종식 특별법'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개 식용 종식 추진단'이 발족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이 단장을 맡는 추진단에는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 식용 종식 추진팀'도 마련된다. 추진단은 앞으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개 사육 농장과 음식점 등의 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가 거짓이라는 일명 기후변화 부정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영국 비영리단체 디지털혐오대응센터(Center for Countering Digital Hate, 이하 CCDH)가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정책을 회피하는 꼼수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해 허위 주장을 하는 채널에 광고를 게재해 연간 수백만 달러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CCDH는 인공 지능을 활용해 알파벳 & 구글 Alphabet Inc.(GOGL)의 96개 채널에 대한 지난 6년간의 1만 2058개 동영상을 분석했다. 분석된 채널은 대부분 인간의 행동이 기온과 날씨 패턴의 장기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훼손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분석 결과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가짜뉴스는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지 않거나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해 발생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주목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의 대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가운데서도 특히 내용물과 함께 먹어도 되는 ‘식용 포장재’는 중요한 트렌드가 되고 있다. 다음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용 포장재 제조 업체다. 런던에 본사를 둔 스트루들스(Stroodles)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 파스타 빨대를 출시했다. 이탈리아의 드럼 밀과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빨대를 만들어 플라스틱처럼 쓰레기가 나오거나, 종이 빨대처럼 흐물거려지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딱딱한 파스타면과 유사한 식감을 지닌 스트루들스의 빨대는 별도의 맛이나, 향이 없고 차가운 음료에서 1시간 이상 단단함을 유지해 완벽한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재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스트루들스는 빨대에 이어 에코 플레이트, 컵, 스푼 등 제품군을 넓혀 가고 있다. 컵과 스푼은 물, 귀리겨, 밀가루, 설탕으로 만들어지며, 스푼은 밀가루 기장 가루 쌀가루 등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제품은 먹을 수 있는 만큼 코코아 맛, 흑후추, 마살라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됐다. 스트루들스의 제품군은 모두 따뜻한 식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플랑크톤 개체수를 유지하는 바다의 기능이 상실하면서 플랑크톤을 먹이로 먹고 사는 어류 자원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영국 플리머스 해양 연구소(PLM: Plymouth Marine Laboratory)와 퀸 메리 런던 대학교(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의 먹이 사슬 내에서 이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문제가 생성되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글로벌 규모의 컴퓨터 모델에서 벗어나 독특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해 플랑크톤의 크기 구조를 조사하고 포괄적인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함으로써 미세한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더 큰 어종으로 에너지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북대서양과 같은 지역에서 플랑크톤이 16~26% 감소하면 바다의 어류 수용 능력이 38~55%나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다양한 위도에서 더 따뜻한 해수와 더 깊은 층의 영양분 절연의 결과가 식물성 플랑크톤의 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강아지 번식장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강아지 공장을 폐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3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동물학대의 온상인 강아지 번식장을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국내에서 강아지 공장은 동물생산업 허가제에 의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월 현재, 동물생산업(반려동물)은 2052곳, 동물수입업은 104곳, 판매업소는 3379곳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강아지 공장에서는 심각한 동물학대가 자행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합법적인 번식장에서는 모견 수백 마리를 뜬장 등에 가두어 기르는가 하면, 발정제를 투여로 강제 임신, 배를 갈라 새끼 빼내기, 질병 방치, 밀집 사육, 불법 도살 등 온갖 동물학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번식장의 개들이 생활하는 뜬장은 바닥이 철망으로 돼 있는 곳으로 죽을 때까지 걷거나 뛰지도 못한 채 갇혀 지내게 된다. 뜬장의 바닥은 배설물이 치워지지 않고 쌓인 채 녹이 슬고, 개들은 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