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강아지 번식장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강아지 공장을 폐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3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동물학대의 온상인 강아지 번식장을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국내에서 강아지 공장은 동물생산업 허가제에 의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월 현재, 동물생산업(반려동물)은 2052곳, 동물수입업은 104곳, 판매업소는 3379곳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강아지 공장에서는 심각한 동물학대가 자행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합법적인 번식장에서는 모견 수백 마리를 뜬장 등에 가두어 기르는가 하면, 발정제를 투여로 강제 임신, 배를 갈라 새끼 빼내기, 질병 방치, 밀집 사육, 불법 도살 등 온갖 동물학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번식장의 개들이 생활하는 뜬장은 바닥이 철망으로 돼 있는 곳으로 죽을 때까지 걷거나 뛰지도 못한 채 갇혀 지내게 된다. 뜬장의 바닥은 배설물이 치워지지 않고 쌓인 채 녹이 슬고, 개들은 뜬장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건강과 탄소 저감을 위한 식단으로 식물성 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의 이름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영국의 법률 사무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소비자의 5분의 1이 식물성 제품과 실제 동물성 제품을 혼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식품 전문지 푸드매거진 뉴푸드(New Food)는 영국 및 아일랜드 법률 회사인 브라운 제이콥슨(Browne Jacobson)이 의뢰하고 시장조사기관 오피니움(Opinium)이 진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영국 소비자 5명 중 1명은 브랜드 또는 라벨링으로 인해 식물성 제품과 실제 동물성 제품을 혼동한 경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식물성 제품이 다른 동물성 제품과 관련 없는 용어를 사용해 설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식물성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지난해 11월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물성 식품 라벨링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영국 성인의 20%가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을 혼동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약 3분의 1은 동물성 식품과 유사할 경우 식물성 제품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응하고자 예방적 살처분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살처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19일 오후 1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살처분은 ‘동물 대학살’에 불과하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2003년 국내 AI 발생 이후 1억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땅속에 묻혔다”라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AI로 인해 적게는 수백만, 많게는 수천만의 닭과 오리 등 동물들이 살처분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AI 살처분을 할 시에는 평사 사육하고 있는 오리와 육계의 경우 한쪽 구석으로 몰아 두꺼운 비닐을 덮고 이산화탄소(CO2)가스로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배터리 케이지에서 사육되고 있는 산란계들은 산채로 마대자루나 음식물 쓰레기통에 담겨져, 땅 속에 생매장되고 있다. 이에 단체는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와 ‘가축전염병예방법’, ‘AI긴급행동지침’ 등에는 이산화탄소(CO2)가스 등을 이용해 고통을 최소화해 처리하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생매장 살처분이라는 불법 행위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이마트는 오는 2월 1일까지 냉동김밥 3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유부우엉김밥에 식물성 참치 김밥, 식물성 제육볶음 김밥까지 메뉴를 확대 진행한다.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가운데 식물성 참치김밥의 경우 식물성 대체식품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을 낸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0mg 수준으로 낮췄다. 식물성 제육볶음 김밥은 식물성 단백질류 연구개발(R&D)팀을 보유한 알티스트 연구로 탄생했다. 알티스트는 LMHT 공법을 이용해 식물성 제육볶음 김밥에 자체 제조한 대체육 조직을 사용했다. 이 LMHT 공법은 단백질 조직을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해 완성한 뒤 불려 찢음으로서 육류와 동일한 식감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고추장 소스를 더해 입맛을 끌어올렸다. 이마트가 냉동김밥 판매를 확대하는 이유는 냉동김밥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식 영상으로 김밥이 알려진 이후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냉동김밥 약 5만개 물량을 판매해 5일 만에 모두 완판시켰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이 식물성 기내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비건 기내식을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채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기내 서비스와 라운지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식물성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1990년대 처음으로 항공편에 완전 채식 기내식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아디스아바바(ADD)와 같이 종교적 이유로 식물 기반 옵션이 필요한 여행자를 위한 일부 노선에만 채식 기내식을 도입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환경, 윤리적 이유로 식물성 식단을 채택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모든 항공편에 완전 채식 요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는 객실 승무원에게도 채식주의 옵션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미 300가지에 달하는 식물성 기반 기내식을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에미레이트 항공의 식물성 기내식은 이코노미,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등 4개 클래스 모두에서 제공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건 기내식은 비욘드 미트(Bey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이 연간 한화 약 11조 원의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보건 경제국(The Office of Health Economics)는 영국 국민들이 모두 100% 식물성 식단을 채택하면 질병 감소를 통해 막대한 비용 절약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최근 몇 년 동안 채식 기반 식단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에 주목해 실제 건강상의 이점을 가진 채식으로의 전환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또한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관점에서 영국에서 100% 식물성(완전채식) 식단의 섭취 증가가 가져올 잠재적 영향을 추정하고자 현재 섭취 수준과 비교해 질보정수명(QALY), 의료비 지출 및 총 순 이익 측면에서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이 사용한 모델 기반 분석은 질병 유병률, 완전 채식과 관련된 질병의 상대적 위험, 질병별 건강상태 효용가치(HSUV) 및 의료 비용에 대한 추정치를 결합했다. 이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지난해 통과된 야생생물법으로 인해 곰 사육이 금지된 것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6일 오후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곰 사육 금지를 환영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됐다. 개정 야생생물법 제34조의24(곰 사육 금지 등)에서는 ‘누구든지 사육곰을 소유ㆍ사육ㆍ증식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돼 있으며 제34조의28(곰 사육 금지를 위한 재정 지원)에서는 곰 사육 금지와 관련해, 보호시설 운영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사육 곰이란 야생생물법 제2조(정의) 10호에서 1981년부터 1985년까지 증식 또는 재수출을 목적으로 수입 또는 반입한 곰과 그 곰으로부터 증식돼 사육되고 있는 곰을 의미한다. 국내 사육곰 산업은 1981년 정부가 웅담 채취용 수입을 장려하면서 시작됐다. 1993년 한국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국제거래 협약(CITES)에 가입하면서 곰수입이 금지됐고 웅담 수요도 점차 줄며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2014년부터 3년여간 전국 사육곰을 대상으로 중성화 사업을 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후반에 호르몬의 변화 및 체지방의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방치 시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으로 이어져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로 하는데 이러한 임신성 당뇨 예방에 식물성 식단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식품매체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는 중국 푸젠 의과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식이 패턴과 임신성 당뇨 발병 사이의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PRISMA의 체크리스트에 따라 펍메드(PubMed).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엠베이스(Embaze) 등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종합했고 이후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위군 분석, 메타회귀분석, 민감도 분석을 실시했다. 검토의 적격성 기준에는 단태 임신을 하고 식이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 없는 여성이 포함됐으며 식물성 식품 소비가 많고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거나 완전히 피하는 것이 특징인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포함했다. 이 밖에도 연구자들은 식물성 식이 패턴을 정의하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비건 지향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의 국내 사업을 확장하며 비건 뷰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새 얼굴로 배우 이청아를 발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5일 배우 '이청아'를 브랜드의 첫 모델로 발탁하고 올해 첫 신상으로 립제품 3종을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군 확장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아워글래스는 2004년 미국에서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다. 럭셔리 비건 뷰티 콘셉트를 바탕으로 전성분 비건화, 대체성분 개발 등의 혁신을 거듭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부터 아워글래스를 공식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아워글래스는 배우 '이청아'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청아는 향후 화보와 영상 등 미디어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상품군도 확장한다. 먼저 브랜드의 인기제품인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은 이달 리빌(트루 핑크), 위시(웜 피치), 크레이브(웜 핑크), 루즈(베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산천어 축제’에 대해 동물학대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12일 오후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천어 축제에서 행해지는 산천어 낚시와 맨손잡기 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강원도 화천천에서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산천어축제는 2003년 시작한 이후 매년 150만 명 이상 찾는 강원도 대표 축제로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오락을 제공하고자 산천어를 한 데 몰아넣어 낚시를 하거나, 맨손잡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단체는 “한 장소에 수십만 동물들을 몰아넣고, 낚시로 잡고 손으로 잡고 즐기며 죽이는 행위 자체가 동물학대”라면서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산천어들을 어장에 풀고, 그 안에 사람들이 들어가서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데, 잡은 산천어를 입에 물기도 하고, 잘 안 잡히니까 산천어 아가미에다가 손을 쑤셔 넣어서 피가 터지기도 하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고통에 이르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잔인한 행위가 축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 “산천어 축제에서는 양식장에서 길러진 약 60만 마리의 산천어들이 인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대체육 제조업체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자사의 제품에 대한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를 발표하고 소고기와 환경 영향을 비교했다. 최근 비욘드미트는 자사의 식물성 대체육 Beyond Burger 3.0 패티에 대한 LCA 보고서를 발표했다. LCA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개발, 생산, 이동, 판매,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기법이다. 이번 평가는 비욘드미트의 두 번째 보고서로 네덜란드 연구 회사인 블론크 컨설턴트가(Blonk Consultants)가 수행하고 ISO 표준을 준수해 진행했다. 또한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3자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패널의 비판적 검토를 거쳤다. 2022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욘드미트의 LCA는 지구 온난화 영향, 토지 이용, 물 소비 및 재생 불가능한 화석 자원 사용에 중점을 뒀다. 다양한 생산 구성요소의 효과를 계산한 결과, 중간 구성요소와 최종 유통을 모두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40%)과 화석 자원 사용(42%)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기르거나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이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0일 오후 한국동물보호연합과 1500만 반려인연대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금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했다. 단체는 “1월 9일, 드디어 국회 본회의에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라면서 “이번 ’개 식용 금지법‘은 대한민국 동물권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역사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번에 통과된 개 식용 금지법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를 사용해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만약 이를 어기고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개를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 단체는 전국에 식용 목적으로 사육되는 약 100만 마리의 개들이 있으며 이들에 대한 도살을 중단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평생을 지옥같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매해 찬반의 논쟁을 벌여온 개고기 논란이 종지부를 찍었다. 9일 개 식용 금지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것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특별법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여야는 개 식용 금지법 처리를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해왔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해 11월 당정 협의를 통해 특별법 제정 추진을 공식화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같은 달 의원총회에서 이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번 법안을 통해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또 법안에는 개 사육 농장주과 개 식용 도축·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은 시설과 영업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장에 신고해야 한다. 국가나 지자체는 신고한 업자의 폐업·전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다만 벌칙 조항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날부터 시행되도록 해 처벌 유예기간을 뒀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새해를 맞아 인기 비건 제품들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처리퍼블릭에서는 새해를 맞아 피부 건강과 환경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고기능성 자연주의 효능을 담은 것은 물론 각종 기관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모션 주요 제품은 △허브올로지 △리얼스퀴즈알로에베라 △심플오브리무버 △아워스(ho:urs) 등이다. △허브올로지는 최첨단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허브 원료를 사용한 비건 스킨케어 라인으로 크림 9종과 오일 5종으로 구성됐다. 전제품 모두 세계적으로 신뢰받은 이탈리아 브이라벨 비건 인증을 획득했으며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크림은 산쑥, 당아욱, 몰로키아 등 피부에 유효한 허브 원료를 피부 타입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 사용 가능하며, 40% 이상의 보습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오랜 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오일은 허브를 일정 기간 식물성 오일에 담궈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인 ‘인퓨전 공법’을 활용해 원료의 효능, 성분, 향을 그대로 담아 페이스와 바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리얼 스퀴즈 알로에 베라는 비옥한 토양의 강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2023년이 역대 가장 더웠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가열화 줄무늬(Warming Stripes)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일 가열화 줄무늬를 만든 기후과학자 에드 호킨스(Ed Hawkins) 박사는 자신의 X에 “2023년은 전 세계적으로 큰 차이로 가장 따뜻한 해였다”라면서 “짙은 빨간색 줄무늬가 추가됐다”라고 설명했다. 파란색과 빨간색 세로줄로 이뤄진 이미지인 ‘가열화 줄무늬’는 언뜻 예술 작품처럼 보이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이다. 이는 기온을 색으로 표현한 막대그래프로 새로 막대 1개가 1년을 나타낸다. 줄무늬의 색상은 특정 지역의 연간 온도를 표현한 것으로 온도가 하락할수록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상승할수록 진한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가열화 줄무늬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1901년부터 2000년대의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하는데 왼쪽에서 오른쪽, 즉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색 줄무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미루어보아 현재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이에 2023년은 역대 최고 지구 온도를 기록한 만큼 에드 호킨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