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체우유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유제품을 섭취하면 속이 좋지 않은 유당불내증을 앓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비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적 소비 활동의 분위기가 이러한 대체우유 열풍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대체우유의 종류는 다양한데 10대 슈퍼푸드로 불리는 귀리를 이용한 귀리우유를 비롯해 아몬드, 완두콩을 이용한 대체우유, 해외에서는 감자와 같은 우유의 재료로는 생각지도 못한 대체우유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식품산업통계정보(FIS)가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대체우유 시장은 중국과 미국이 각각 전체 시장의 30.6%, 16.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그 뒤로 일본, 태국, 독일 순으로 2026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성장이 예상됐다. 국내 대체우유 시장은 전 세계에서 8위를 기록했으며 그 규모는 2016년 3억 9000만 달러(한화 약 4,660억 원)였지만 지난해 5억 3000만 달러(약 6,330억 원)로 집계됐다. 아울러 2026년에는 6억 9000만 달러(약 8,240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커피 체인점은 발 빠르게 식물성 옵션 메뉴를 추가하고 나섰다. 국내 스타벅스에서는 두유와 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우유를 대체하는 대체우유 시장이 국내에서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의 규모는 2016년 80억원에서 지난해 430억원으로 4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그 규모가 6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시장도 2025년까지 22억2000만 달러로 연평균 7.2%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체우유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건강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가치소비가 반영된 현상으로 분석한다. 대체우유에는 귀리, 아몬드, 쌀, 캐슈너트, 마카다미아, 완두콩 등 수많은 곡물을 재료로 만든 종류가 있는데 그중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대체우유로는 아몬드유와 두유가 있다. 아몬드유와 두유는 모두 비건이며 천연 유당이 없고 콜레스테롤이 적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건강상의 이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생아몬드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단백질, 식이섬유, 식물성 지방 등이 두루 들어있다. 이러한 아몬드를 주재료로 만든 아몬드유에는 불포화 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E가 가득해 아몬드유 1컵을 마시면 하루 권장량의 11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