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영국 요크셔의 럭셔리 호텔인 백 홀(Beck Hall) 호텔이 영국 최초로 100% 식물 기반 호텔로 새단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현지 언론은 요크셔 데일스 국립공원의 말함(Malham) 마을에 위치한 백 홀 호텔의 주인장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최초의 완전 채식 호텔이 되기 위한 급진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텔의 소유주 루이스(Louise)와 앤디 맥베스(Andy Macbeth)는 윤리적인 이유로 비건으로 전환했으며 자신들의 비즈니스가 그들의 가치를 반영하길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가족이 운영하는 백 홀 호텔은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호텔로 세계적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주관하는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스 초이스 2023(Tripadvisor Travelers Choice 2023)’에 선정되는 등 숙박객들의 호평을 얻은 곳으로 연중 97%의 예약률을 자랑한다. 호텔 메뉴는 이미 약 50%가 식물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부는 완전히 비건식으로 준비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흥미롭고 맛있는 비건 요리를 개발 중이다. 새로운 메뉴는 고기를 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명물로 불리는 황금 호텔 ‘에미레이트 팰리스’가 비건 객실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독일의 비건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Mandarin Oriental Hotel Group)으로의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채식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위해 웨스트윙(West Wing)에 비건 전용 객실 6개를 도입했다. 비건 객실은 호텔의 최상층에 4개가, 헬스장과 수영장 구역으로 연결되는 1층에 2개의 객실이 준비됐다. 비건 객실은 인조 가죽 가구, 깃털이 없는 이불, 양모 카펫이 아닌 나무 바닥 등 동물성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디자인됐으며 비건 인룸 다이닝 메뉴와 식물성 우유 및 다양한 콤부차 음료가 채워진 미니바 등이 준비돼 있다. 객실의 카드키도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모든 방향제는 자연적으로 공기질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특정 종류의 백합으로 대체됐다. 비건 객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팰리스는 비건 고객이 윤리를 타협하지 않고 스파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크루얼티 프리 제품을 사용해 다양한 비건 친화적인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친환경 호텔 활동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비건 콘셉트 룸인 ‘비건 전용 객실’을 도입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비긴 비건(Begin Vegan)’ 패키지를 출시했다. 어메니티, 요리 등을 앞세운 비건 콘셉트가 아닌 객실 전반에 걸쳐 비건 인테리어 및 관련 용품을 도입하며 친환경 비건 트렌드를 경험하도록 하는 경우는 국내 호텔 중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의 비건 전용 객실은 그랜드 워커힐 ‘패밀리 딜럭스 스위트’ 3개 객실에 도입됐다. 일부 소품을 비건 제품으로 비치하는 수준을 넘어서 고객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변화를 도모한 것이 큰 특징이다. 호텔 이불로 포근함을 자랑하던 동물성 충전재인 구스다운 대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인증을 받은 비건 충전재를 넣었다. 타월과 가운, 욕실 매트 또한 국제 공정 무역 라벨이 부착된 친환경 제품이다. 값비싼 가죽 제품을 들어내고 식물성 가죽으로 교체했다. 비건 객실 내 방석, 쿠션 등은 닥나무를 소재로 한 ‘식물성 한지 가죽’을 사용했고 객실에는 식물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가습기 역할도 해주는 핀란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