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동물 가죽은 가라” 친환경 소재 입은 자동차·비행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트렌드가 되면서 자동차와 항공업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급스러운 시트를 상징하던 동물 가죽 대신 비건 소재의 가죽이 그 자리를 대체했으며 친환경 소재가 들어섰다. 지난달 BMW그룹은 동물성 가죽을 신소재로 대체하기 위해 오는 2023년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MINI 모델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비건 인테리어를 적용하기 위해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바이오 소재인 미럼(Mirum)과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매트릭스를 선인장 섬유와 함께 미분화한 데저트텍스(Deserttex) 등 대체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BMW는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뉴 클래스’ 제품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부품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덴마크 기업 플라스틱스와 함께 폐어망과 밧줄 등이 공정해 개발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전까지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는 주로 섬유로 제작됐으나,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사출성형이 가능해 외장재와 내장재 등 부품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 기업인 현대 자동차도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