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샴푸 바 11종을 팜 프리 제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주요 성분 대체뿐 아니라 제품 뒷면에 브랜드 로고 각인을 추가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다. 팜 프리로 리뉴얼된 러쉬 샴푸 바는 제품에 팜 관련 성분을 제거하려는 러쉬의 시도 중 하나다. 팜유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 SLS(Sodium Lauryl Sulfate)를 코코넛 오일에서 얻을 수 있는 계면활성제 SCS(Sodium Coco Sulfate)로 대체해 만들었다. 팜유는 팜나무 열매를 압착해 얻는 오일 성분으로, 화장품, 비누, 세제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하지만 팜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숲이 파괴되고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를 잃는 등과 같이 생태계 파괴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 변화는 동물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러쉬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한 환경 보호를 위해 고민하며 여러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러쉬의 모든 제품은 베지테리언(Vegetarian)이며 그중 90%는 동물성 원료를 전혀 포함하지 않은 비건(Vegan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다회용품 판매량 늘어 제로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버리는 것이 없다는 의미로 실생활에서는 쓰레기를 아예 배출하지 않기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대체함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일회용기 대신 텀블러와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비닐봉투를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으로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82.3%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밝힌 바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매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가 최근 3달간(9월 20일~12월 19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다회용품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구체적인 품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체하는 에코백(78%)과 휴대용 장바구니(76%)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재로 떠오른 스테인레스 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