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유당불내증 등 건강상의 이유와 가치소비 등의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물성 대체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이 식물성 대체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남양유업은 100%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담은 플랜트 밀크 ‘아몬드데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유업이 자체 개발한 아몬드데이는 고소한 맛의 ‘오리지널’과 당이 없는 건강한 맛의 ‘언스위트’ 2종으로 선보인다. 남양유업은 아몬드 음료 특유의 심심한 맛을 개선하기 위해 아몬드 맛을 최적으로 살리는 로스팅 공법으로 향과 풍미를 고소하게 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동결분쇄 아몬드 공법을 더해 풍부한 맛을 보존했다고 덧붙였다. 아몬드데이는 35kcal의 부담 없는 칼로리(‘언스위트’ 제품 기준)와 비타민E,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식단 관리와 운동에 관심이 소비자에게 식사 대용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먹지 못하거나 두유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에게도 좋은 대체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유업은 앞서 2019년 8월 자연친화식품 브랜드 ‘자연이 답’을 론칭하면서 아몬드, 오트를 주원료로 한 식물성 대체우유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우유를 대체하는 대체우유 시장이 국내에서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의 규모는 2016년 80억원에서 지난해 430억원으로 4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그 규모가 6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시장도 2025년까지 22억2000만 달러로 연평균 7.2%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체우유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건강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가치소비가 반영된 현상으로 분석한다. 대체우유에는 귀리, 아몬드, 쌀, 캐슈너트, 마카다미아, 완두콩 등 수많은 곡물을 재료로 만든 종류가 있는데 그중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대체우유로는 아몬드유와 두유가 있다. 아몬드유와 두유는 모두 비건이며 천연 유당이 없고 콜레스테롤이 적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건강상의 이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생아몬드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단백질, 식이섬유, 식물성 지방 등이 두루 들어있다. 이러한 아몬드를 주재료로 만든 아몬드유에는 불포화 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E가 가득해 아몬드유 1컵을 마시면 하루 권장량의 11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