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품제조 및 폐기 과정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푸드업사이클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농업기술원이 썬메이트와 함께 업사이클링 푸드를 만들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파프리카 어린잎을 간편식으로 만드는 특허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썬메이트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파프리카 어린잎을 업사이클링 푸드로 재탄생한 것으로 쌀을 불리는 과정없이 나물밥을 제조할 수 있는 간편식 가공 기술이다. 파프리카를 재배할 때 어린잎을 제거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때 다량의 잎들이 버려지고 있는데, 양으로 따지면 1헥타르당 연간 3톤 이상의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처럼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을 식품 재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원재료의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 푸드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이전 업체인 ㈜썬메이트 신동창 이사는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안전성이 보증된 파프리카의 잎과 지역의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여 우리 업체뿐만 아니라 도내 재배 농가에 추가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식품자원팀 엄현주 박사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오비맥주가 하이사이클과 함께 맥아포대를 외투 보관용 가방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비맥주는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손잡고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외투 보관용 가방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외투 보관 가방은 10월 중순 서울 강남권 음식점에 배포돼 쌀쌀해진 날씨에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겉옷과 가방, 소지품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오비맥주는 맥주의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나서고 있다. 이번 가방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담는 맥아포대의 새로운 쓰임새를 찾는 동시에 소상공인 업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지속가능성 강화 프로젝트다. 이번에 오비맥주와 함께 맥아포대로 업사이클링 가방을 제작한 ‘하이사이클’은 업사이클링 업계 최초로 2019년 9월 환경부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이다. 버려지는 커피자루와 호텔의 린넨 등 다양한 자원을 업사이클링 소재로 활용해 디자인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맥아포대는 당분과 맥아 잔여물이 남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소재인 만큼, 오비맥주와 하이사이클은 철저한 세척과 위생 관리, 꼼꼼한 재단과 봉제 공정을 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활용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자동차 폐기물을 활용한 굿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한국의 영디자이너들과 협업해 개발한 자동차 폐기물 업사이클링 굿즈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 2023'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디자인 2023의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는 국내외 기업과 디자인 대학교 영디자이너들이 만나, MZ세대인 영디자이너의 시각으로 기업의 ESG 방향성이 담긴 제품을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은 기업 디자이너의 실무 체험을 미리 경험하고, 기업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지속 가능한(Green) 꿈(Dream)'이라는 비전을 담아 '그린드림팀'을 구성하고, 지난 6월부터 업사이클링 굿즈를 개발해 왔다. 그린드림팀은 BMW 그룹 코리아의 핵심 자산인 자동차를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택배 배송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폴리스티렌 수지에 발포제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가볍고,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는 특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티로폼은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릴뿐더러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소각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등으로 인해 대안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플라스틱 성분을 대신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포장재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코코넛 껍질과 새우껍질 등 버려지는 쓰레기를 업사이클해 스티로폼 포장지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필리핀에 본사를 둔 포르투나 쿨스(Fortuna Cools)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해 플라스틱 스티로폼을 천연 섬유로 완전히 대체한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 및 NGO를 위한 개발 및 컨설팅에 참여한 데이비드 커틀러(David Cutler)가 지난 2018년 설립한 회사로 필리핀 해안가에 버려져 있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해 포장재를 개발하고자 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코넛 산업이 필리핀의 주요 산업인 만큼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은 매년 90억개에 달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은 주로 소각되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폭염과 홍수, 가뭄 등 전 세계 기상이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기후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하는 전시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먼저 목원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인류의 각성을 촉구하는 ‘목원대와 함께하는 소중한 지구 리셋 프로젝트’(약칭 목소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목원대는 내달 2~4일 목원대 미술관에서 환경 전시·체험·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목소리 프로젝트는 환경 주제 전시회와 업사이클링(새활용) 체험활동,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목소리 프로젝트 기간 안 입는 옷을 교환하는 행사인 ‘21% 파티’도 열린다. 21% 파티는 멀쩡하지만 입지 않는 옷을 교환해 재사용하는 ‘다시입다연구소’의 옷 교환 프로젝트로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가방, 모자, 액세서리 등 최대 3개를 가져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티 후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헌 물건을 기증받은 뒤 이를 되팔아 나오는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적기업)에 기부한다. 이번 목소리 프로젝트에서는 대전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버들서점, 은영상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한항공이 반납한 유니폼을 사용해 의약품 파우치로 업사이클했다. 대한항공은 운항승무원·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으로 500개의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하고 필수 의약품을 담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처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용유초등학교다. 의약품 파우치는 승무원들이 충분히 입고 반납한 헌 유니폼을 통해 업사이클링(재활용)한 제품이다. 아울러 의약품 파우치에 들어간 구급 의약품 구매비용은 임직원들의 기부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의 자율적 기부로 약 500만원을 마련해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총 6개 종류의 구급 의약품을 채울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 및 기부활동으로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헌 기내 담요를 활용해 핫팩 커버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으며, 올해에는 기내 구명조끼를 활용한 파우치와 은퇴한 보잉 777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는 한편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통해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해양플라스틱 폐기물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발명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해양플라스틱 제로(ZERO)-해양과학 업사이클링 발명대회’의 작품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명대회는 해양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북 울진군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산업 축전’을 기념해 열리며 전국의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해양쓰레기, 플라스틱 폐재료 등을 새롭게 활용한 발명품의 발명탐구일지와 참가신청서 등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부문별로 본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하고 내달 22일 본선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팀)에게는 해수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은 제1회 해양과학산업 축전 개막식(28일 예정)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바다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류의 보고라는 점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우리 바다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청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하이트진로가 대학교 내 폐자원을 재활용해 굿즈를 제작하는 청정라거-테라의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를 펼친다.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 패션브랜드 '얼킨'(ul:kin)과 업무계약을 맺고 청정라거-테라의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얼킨'은 전시되지 못하고 버려진 회화 습작 캔버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며 론칭 초기부터 입지를 구축했다. 최근 서울 패션위크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돼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글로벌 4대 패션위크로 손꼽히는 파리 패션위크·뉴욕 패션위크에도 참여했다.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는 축제에서 사용한 홍보물과 대학교 내 폐자원을 수거해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대학생에 환원한다.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연중 운영한다. 프로젝트의 첫 활동으로 하이트진로는 미술대학에서 버려지는 회화 작품들과 현수막 등 주요 페스티벌에서 사용한 테라 홍보물을 수거하고, 얼킨과 협업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 시킨다. 제작된 한정판 굿즈는 7월 중 무신사,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얼킨 입점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며 발생한 수익금으로 미술용품 등을 구매해 미술대학 재학생에 환원할 예정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대한항공이 은퇴한 항공기 자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200ER를 사용해 만든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보잉 777-200ER 항공기는 2002년 도입 이후 전 세계 95개 도시에서 총 1만 1274회의 비행을 마치고 2020년 3월 샌프란시스코∼인천 비행을 끝으로 퇴역했다. 이번에 출시한 네임택과 볼마커는 이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내 만든 것으로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합금인 ‘두랄루민’ 소재다.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두께와 색상이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두 제품에는 ‘BOEING 777-200ER’ 레터링과 항공기 일련번호인 HL7715가 새겨졌고, 제품마다 고유 일련번호가 부여돼 희소가치를 더했다. 이번 네임택은 직사각형과 다각형 두 가지 모양으로 출시되어 선호하는 모양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골프 볼마커 세트는 원형과 반달형 볼마커 각 1개씩 총 2개로 구성돼 사용자의 선호와 필드에서의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네임택 5000개, 골프 볼마커 2000세트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출시된 네임택과 볼마커를 이스카이숍 홈페이지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열풍이 불면서 항공업계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내에 쓰임을 다한 구명조끼, 안전띠 등을 버리는 대신 업사이클링을 통한 굿즈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사용된 노후 구명조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화장품 파우치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출시된 상품은 대한항공과 국내 친환경 뷰티브랜드 원오세븐(107)이 협업을 통해 제작한 상품이다. 구명조끼를 소재로 제작한 파우치 속엔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오세븐의 클렌저, 미스트, 수분크림, 비누, 샴푸, 마스크팩 등 총 6종의 스킨케어 제품이 들어있다. 제품은 12만 5000원으로 대한항공 e-스카잉숍(e-Skyshop), 원오세븐 자사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4000세트 한정 판매된다. 업사이클링 파우치는 소재의 선정뿐만 아니라 상품의 제작까지도 친환경적으로 이뤄졌다. 모든 제작 공정은 100%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이뤄졌으며, 폐 구명조끼의 세탁 또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제품의 생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 동체를 업사이클링해 세상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을 맞아 업사이클링 핸드크림을 선보인다. 오비맥주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은 오비맥주가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손잡고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화장품으로 맥주 생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것이 특징이다. 맥주박은 단백질이 약 27% 함유돼 있고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폐기되거나 가축의 사료 정도로 사용돼 왔다. 이에 라피끄는 맥주박을 새활용해 맥주박의 브라이트닝 효능과 보습 특허성분을 핸드크림에 담았다. 핸드크림 패키지 상자에도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플라스틱 대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종이 소재를 사용해 약 42%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번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되며 19일부터 와디즈에서 사전 오픈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본 펀딩은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며 크라우드 펀딩 특별 프로모션인 얼리버드 이벤트와 옵션에 따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품은 6000개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지속가능한 한국 패션 브랜드가 이탈리아의 패션 도시 밀라노에 소개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FuoriSalone 2023)에서 '리;콜렉티브: 밀라노(Re;collective : Milan) 전시를 진행한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경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박람회로 도시 곳곳에서 가구와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열린다. 리;콜렉티브: 밀라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9명의 한국, 중국, 일본 디자이너가 총 12개의 작품으로 꾸몄다. 모든 작품은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패션, 가구, 산업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다. 공용 소파는 에어백을 업사이클링했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빈티지 의자들과 함께 진열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 중, 일 3국에서 모은 폐비닐을 조명으로 탈바꿈한 것 또한 눈길을 끈다. 본 전시가 열리는 공간 또한 밀라노의 옛 중앙역을 리노베이션해 밀라노 디자인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드롭시티(DROPCITY)라는 점 또한 래코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패션업계에 가치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동물의 가죽 대신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비건 가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비건 가죽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일반 인조 가죽 또한 넓은 의미에서 비건 가죽라고 칭할 수 있다. 하지만 인조가죽의 경우 동물의 가죽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죽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질 오염을 일으키고,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는 등 환경 오염이 뒤따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비건 가죽의 소재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착한 소재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패션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파인애플, 사과, 버섯, 선인장 등 다양한 식물성 소재로 만든 비건 가죽 제품이나, 폐기물을 새활용해 만든 착한 비건 가죽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MZ세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신명품 브랜드 가니(GANNI)는 최근 공개한 FW23 컬렉션에서 새로운 비건 가방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가니는 코펜하겐 패션위크에서 처음으로 컨템포러리 가방인 가니 부 백(Bou Bag)를 선보였다. 이들이 선보인 가니 부 백은 이탈리아 직물 브랜드 오호스킨(Ohos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물에 녹는 신발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긱와이어(Geekwir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의 한 스타트업이 뜨거운 물에 녹아 없어지는 아기 신발을 개발했다. 미국의 아기 신발 브랜드인 울리버브(Woolybubs)는 물에 끓이면 분해되는 아기 신발을 개발했다. 회사의 설립자 Jesse와 Megan Milliken 부부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탓에 버려지는 옷과 신발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 이 같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울리버브에 따르면 버려지는 유아용 신발은 매년 3억 켤레에 달한다. 실제로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빠른 성장 속도로 인해 사놓은 옷이나 신발을 한 번도 입히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3월 아동복 리세일 커뮤니티 도트(Dotte)가 밝힌 연구에 따르면 매년 1억 8300만 개 이상의 아동복이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진 아동복은 일반 성인옷과 마찬가지로 석유로 만든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섬유로 이뤄져 있어 생분해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찢어지게 된다. 신발의 경우 매립지에 완전히 분해되는 데 최소 40년에서 길면 1000년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신발 소재의 특성상 독소가
[비건만평] 음료업계, 재활용 불가 '이중병뚜껑' 교체 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