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의 육류 소비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랜식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육류 소비가 10년 사이 17%가 감소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은 1만5천 명이 넘는 참가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육류 소비량을 측정했고 적색육 1인당 하루 소비량이 13.7g, 가공육이 7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뻐하긴 이르다. 줄어든 적색육과 가공육만큼 흰 살코기와 생선 소비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수치에 따르면 붉은 육류와 가공육의 감소는 지난 10년 동안 닭고기와 생선과 같은 흰 육류가 3.2g 증가하면서 상쇄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수석 연구원인 크리스티나 스튜어트(Christina Stewart) 박사는 “영국에서 붉은 육류와 가공육에서 흰색 육류로의 전환을 보여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영국은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영국인들이 큰 폭으로 육류 소비량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스튜어트 박사는 "정부가 위임한 국가 식품 전략(Nationa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1인당 육류소비량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 먼저 축산대국이라고 알려진 호주는 25년 만에 육류소비량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시장조사회사인 IBISWorld는 호주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연간 99.5kg으로 이는 1996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올해 육가공 산업이 10% 감소해 222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IBISWorld의 수석 산업 분석가인 Suzy Oo는 육류소비가 감소한 것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국내 육류 가격이 연평균 3.1% 상승해 그에 대한 대안을 채식에서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건이 꾸준히 상승해 식물기반 제품 시장이 확대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밝혔다. 독일도 육류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한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생산된 육류 제품의 총 가치가 468억 달러로 2019년에 비해 4% 감소했다. 반면 식물성 대체육의 경우는 2019년에 비해 39% 상승했으며 그 가치도 2억 7280만 유로에서 3억 4900만 유로로 급증했다. 아울러 지난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