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산업 “배달음식 다회용기로 받자” 서울시, ‘제로식당’ 서비스 시작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배달음식을 일회용기 아닌 다회용기에 배달하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로식당’ 서비스를 통해 29일부터 소비자들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등 4개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다회용기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별도의 보증금이나 추가비용을 발생하지 않는다. 방법은 간단하다. 주문할 시 해당 카테고리나 배너에서 다회용기 음식점을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주문한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겨 가방과 함께 배달되며 식사 후에는 사용한 그릇을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강남구에서 요기요와 함께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진행, 올해 4월에는 4개 배달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문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시범사업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용기가 깨끗했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었다", "설거지를 안 해도 되고 잔반 치울 필요도 없어서 좋았다", "음식이 더 따뜻했고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