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단체들, 기후 위기 대응 비건 채식 촉구

비건단체들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 대응 방안으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온실가스 증가를 지목하며, 일상에서의 교통·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식생활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 영향이 충분히 평가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보고서 ‘축산업의 긴 그림자’를 통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교통이 13%, 축산업이 18%를 차지한다고 제시했다. 단체들은 해당 수치가 실제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며, 열대우림 파괴와 메탄·아산화질소 배출 등 축산업 전반의 환경 부담이 과소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연구로 제시된 월드워치 연구소 분석에서는 평가 방식을 보완할 경우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의 51% 이상을 차지한다는 결과가 제시됐다고 언급했다. 단체들은 가축 사육과 사료 재배 과정에서 산림 파괴가 발생하고,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대량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세계 메탄 배출의 37%, 아산화질소 배출의 65%가 축산업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소를 비롯한 가축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가 온실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단체들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를 언급하며 식물성 식단 확대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제시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고 곡물·채소 중심 식단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전 세계 인구가 비건 식단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8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식생활 변화가 기후 대응에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개인 실천 방안으로 비건 채식을 제시하며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지구 환경과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식생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월드코리아, 한국채식연합이 참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성명서] <제목: "기후 위기, 비건 채식이 필수이다!"> 오늘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하지만 오늘날 지구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기후위기로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중교통 이용, 물 절약, 전기 절약 등을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지구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교통수단에서 13%, 축산업에서 18%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조사에서는 축산업 관련 기후 위기 문제가 상당 부분 평가되지 않거나 저평가되었다. 실제로 가축 방목과 가축 사료 재배를 위한 열대우림의 파괴, 블랙카본의 생성, 그리고 이산화탄소보다 수십에서 수백배 더 태양 열기를 잡아두는 아산화질소와 메탄가스에 대한 평가 등은 빠져 있었다. 그래서 세계환경연구단체인 '월드워치'(World Watch) 연구소는 평가 방법 등을 수정한 결과, 지구 총 온실가스의 51% 이상이 축산업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전세계의 약 1,000억 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기 위해 삼림을 파괴하여 사료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육류를 냉동하여 공급하고 수출하기 위해 막대한 메탄가스,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그리고 매년 남한 면적의 열대우림이 가축 방목지와 가축사료 재배를 위해 불태워지고 파괴되고 있다. 또한, 축산지를 넓히기 위해서 산림을 불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블랙카본'(Black Carbon)이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가 더욱 강력하다. 또한, 이산화탄소보다 태양열기를 23배 이상 강력하게 잡아두는 메탄가스와 296배 이상 강한 아산화질소 등이 대부분 가축들에게서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축산업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 등은 저평가되거나 평가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 메탄 배출의 37%, 아산화질소 배출의 65%가 축산업에서 배출된다. 실제로 세계에서 사육되는 소의 숫자는 약 30억 마리로 추정되는데, 전 세계 소가 1년에 약 1,105억kg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이는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의 약 25%, 소외에 양이나 염소 등 모든 가축이 발생시키는 메탄가스까지 합하면 전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의 약 37%를 차지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채택된 '기후변화와 토지에 대한 특별보고서'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기후변화를 저지하려면 고기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채소, 과일 위주의 식물성 식단으로 먹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생각보다 커서 전 세계 인구가 비건이 되면 매년 8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데, 이것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2%에 가까운 양이다. 영국 국민이 하루 한 끼만 채식으로 바꿔도 자동차 1,600만 대를 줄인 효과가 있다. 이제 비건(VEGAN)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구 위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2026.4.22일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월드코리아, 한국채식연합-

2026-04-22
동물단체들, 늑대 ‘늑구’ 사례 언급…동물 전시 중단 촉구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돼 다시 동물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동물단체들이 이를 계기로 동물 전시 관행의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단체들은 21일 성명에서 늑구 사례를 언급하며, 야생동물이 본래의 서식 환경이 아닌 공간에 놓인 현실을 문제로 제기했다. 늑구의 탈출을 두고 자유를 향한 본능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동물원이 글램핑장 조성 등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점을 지적하며, 야행성 동물들이 소음과 인파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야생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맞지 않는 사육 환경은 부적절하다고 봤다. 동물원을 통한 종 보존 논리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단체들은 자연 상태에 가까운 보호구역이 아닌 시설에서의 사육이 종 보존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야생동물을 전시나 관람의 대상으로 삼는 행위는 동물의 본성과 생태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관련 관행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야생동물이 살아야 할 곳은 자연이며, 인간이 만든 시설이 아닌 본래 서식지에서의 삶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하 성명서 전문 [성명서] <제목: "늑대 늑구의 귀환, 동물은 전시용이 아니다!"> 지난 4월 8일 대전의 '오월드' 동물원에서 늑대, '늑구'가 동물원을 탈출한 지 9일만에 생포되어 다시 동물원으로 이송되었다. '늑구'에게 자유가 얼마나 그립고 목말랐으면 탈출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늑구'에게는 자유가 목숨만큼 귀중한 것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늑구의 무사 귀환을 반기며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원은 3,300억원을 들여 글램핑장 건설 등 각종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야행성인 야생동물들은 잠도 못자고 더 많은 소음과 인파에 시달릴 것이다. 야생동물은 개, 고양이와 달리 천성적으로 야생성이 매우 강한 동물이다. 그러한 야생동물을 좁은 공간이나 우리, 울타리 등에 가두는 행위는 그들의 본능과 습성 등을 파괴하는 동물학대 행위이다. 그리고 야생동물을 구경거리나 전시용, 관상용으로 전락시켜 그들의 본성과 생태를 파괴하면서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일부에서는 '종 보존'을 위해 동물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드넓은 자연상태의 '생추어리'와 같은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제공할 능력이 없으면서 종 보존이라는 욕심을 내는 것은 말그대로 어리석은 욕심일 뿐이다. 어느 날, 외계인이 나타나서 우리 인간을 종 보존이라는 이유로, 좁은 울타리나 동물원에 가둔다면 우리는 그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야생동물은 야생상태에서 그들의 본능과 습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그들을 위하는 길이다. 야생동물들이 있어야 할 곳은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공간이나 울타리가 아니라, 그들의 원래의 고향인 자연이다. 야생동물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호기심과 관심이 야생동물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 주고 있다. 야생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의 고향인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야생동물을 가두고 전시용, 관상용, 구경거리로 전락시켜 이용하는 행위를 규탄한다. 2026.4.21일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

2026-04-21
지구의 날 맞아 비건 채식 촉구 성명

비건단체들이 21일 지구의 날을 맞아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지만 지구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식용을 위해 연간 육지 동물 1000억 마리 이상과 바다 동물 3조 마리 이상이 희생된다고 밝혔다. 또 공장식 축산 과정에서 동물 학대와 착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 통계를 근거로 최근 수십 년간 발생한 신종 감염병의 상당수가 동물에서 기원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는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교통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고기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 식단별 온실가스 배출 차이를 비교하며 채식 식단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곡물의 상당량이 가축 사료로 사용되는 구조가 식량 불균형과 기아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개인 실천 방안으로 비건 채식을 제시하며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하나뿐인 지구는 고통받으며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1,000억 이상의 소, 돼지, 닭 등의 육지 동물들과 3조 이상의 바다 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으로 쓰여지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 또한 오늘날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하에서 온갖 동물학대와 동물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공장식 축산'은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의 하나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동물을 먹는 우리 인간의 습관때문에 많은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0년간 새로 발생한 인간 감염병의 75%가 동물에게서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동물을 먹는 것은 코로나 19뿐아니라 사스, 메르스, 광우병, 햄버거병, 신종플루(돼지독감), 조류독감(AI), 에볼라, 니파 바이러스, 라사 열병 등 수많은 감염병을 가져온다. 그리고 오늘날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 변화, 기후 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한, 혹서, 폭염, 산불, 멸종, 질병, 수몰, 기아 등을 일으키며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실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세계 배출 온실가스의 13%가 교통 운송 수단에서, 18%가 축산업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 26.5kg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자가용을 3개월간 동안 타고 다닐때 배출하는 탄소배출량과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전거타는 육식인이 SUV타는 채식인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또한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의하면 설렁탕의 온실가스 배출량(㎏CO2eq. 모든 종류의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단위)은 10.01로, 콩나물국(0.12)보다 무려 90배 이상 많다. 채식 식단은 육식 식단보다 탄소 배출이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 그리고 매년 한반도 남한만큼의 열대우림이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방목지와 콩, 옥수수 등 가축 사료 재배지를 만들기 위해 불태워지고 사라지고 있다. 실제로, 1960년대 이후 지구상 열대우림의 1/2 이상이 사라졌고, 아마존 열대우림의 2/3가 불태워 사라졌다. 그리고 전세계 생산되는 콩, 옥수수 등 곡물의 45% 이상을 고기를 얻기 위해 가축에게 먹이고 있다. 하지만 매년 수 억명의 사람들이 기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육식은 전세계 식량 생산과 분배를 왜곡시키며, 지구촌 기아와 굶주림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또한 '물 발자국 네트워크'(Water footprint network)에 의하면, 소고기 1㎏을 얻기 위해선 1만 5,415ℓ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1리터 생수 1만 5천개를 소비하는 것과 같다. 이제,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2026.4.21일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2026-04-21
동물단체들 “늑구 탈출…야생동물 전시 중단 촉구”

동물단체들이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발생한 늑대 ‘늑구’ 탈출 사건과 관련해 16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야생동물 전시와 사육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생후 15개월 수컷 늑대 ‘늑구’가 울타리 아래를 파고 탈출했다. 이후 수색이 이어진 가운데 ‘늑구’는 17일 대전 중구 일대에서 포획됐다. 단체들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개체가 야생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탈출 이후 생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2018년 같은 시설에서 발생한 퓨마 탈출 사례를 함께 언급하며 반복되는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체들은 야생동물을 인위적 공간에 가두고 전시하는 구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종 보존을 이유로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자연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사육은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야생동물은 자연 상태에서의 생태와 습성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존재로, 좁은 공간에서의 사육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충류와 양서류, 조류, 포유류, 어류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전시나 관상, 애완 목적 등으로 사육되는 현실도 문제로 지적했다. 단체들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는 인간이 만든 시설이 아닌 자연이어야 한다며, 전시·관상·애완 목적의 사육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한국비건채식연대가 참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성명서] < 제목: "늑대 늑구, 동물은 전시용이 아니다!" > 지난 4월 8일 대전의 '오월드' 동물원에서 생후 15개월 수컷 늑대, '늑구'가 울타리 아래 흙을 파고 동물원을 탈출했다. '늑구'에게 자유가 얼마나 그립고 목말랐으면 탈출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늑구'가 발견됐지만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고 한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늑구는 사냥본능이 없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대전 오월드 동물원은 이미 2018년 퓨마 ‘뽀롱이’ 탈출 사태를 겪은 바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번 늑구 탈출 사건을 바라보면서, 자유롭게 자연상태에서 살아가야 하는 야생동물을 인간이 인위적인 공간에 가두고 전시용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 한편에서는, 종 보존을 위해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있지만, 드넓은 자연상태의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제공할 능력이 없으면서 종 보존이라는 욕심을 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어느 날, 외계인이 나타나서 우리 인간을 종 보존이라는 이유로, 좁은 울타리나 동물원에 가두어 기른다면 우리는 그것을 정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까.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야생동물은 야생상태에서 그들의 본능과 습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그들을 위하는 길이다. 하지만 우리는 야생동물을 작은 공간에 가두어 기르는 것이 그들을 위한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거북이, 도마뱀, 이구아나 등 파충류와 개구리, 두꺼비, 도룡뇽 등 양서류 그리고 앵무새, 십자매 등 조류와 라쿤, 미어캣 등 포유류, 그리고 금붕어 등의 어류 등 많은 야생동물을 전시용 혹은 관상용, 애완용 등으로 기른다. 하지만 야생동물은 천성적으로 야생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와 전혀 다른 속성을 지닌 동물이다. 그리고 야생동물을 케이지나 상자에 가두어 기르는 것은 야생동물의 야생습성과 생태본능을 파괴하는 행위로 야생동물에게 커다란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는 동물학대이다. 야생동물들이 있어야 할 곳은 인간이 만든 케이지나 상자, 공간이 아니라, 그들의 원래의 고향인 자연이다. 야생동물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호기심과 관심이 야생동물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 주고 있다. 야생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의 고향인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야생동물을 전시용, 관상용, 애완용으로 전락시켜 작은 공간에 가두어 기르는 행위가 사라지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4.16일 -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한국비건채식연대-

2026-04-17
채식단체들, ‘K비건 대한민국’ 조성 촉구

한국채식연합과 한국비건채식협회 등 채식 관련 단체들이 지난 15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 사회에서 비건 채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K비건 대한민국’ 조성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K팝, K드라마, K콘텐츠, K뷰티, K문화 등 이른바 K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이 비건 문화를 만들고 선도하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건 채식이 건강과 동물,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방향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의 동참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국내 채식 인구가 2025년 기준 약 5%, 약 25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채식인이나 채식주의자에는 해당하지 않더라도 채식을 선호하거나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인구도 전체의 3분의 1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과거에는 건강이나 체질, 질병 등을 이유로 중장년층이 채식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20~30대 청년층이 한국의 비건 채식 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 세대가 비건 채식에 관심을 갖는 배경으로는 건강과 다이어트뿐 아니라 환경, 기후위기, 동물권, 공장식 축산의 문제, 반려동물 인구 증가, 윤리 소비, 가치 소비, 명상, 요가 등을 들었다. 또 건강한 먹거리와 삶에 대한 관심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마주한 과제이자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건 채식이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관련 관심과 인구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 시민모임이 이름을 올렸다. 이하 성명서 전문 [K비건 대한민국을 촉구한다!] 오늘날 전세계는 K팝, K드라마, K콘덴츠, K뷰티, K문화 등 그야말로 K신드롬 열풍이 강타하고 있다. 이러한 K열풍에 더불어, 한국이 K비건(VEGAN) 문화를 만들고 선도하는 비건 선진국으로 거듭 나기를 희망한다. 2025년 국내 채식 인구는 약 5%(약 25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2-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채식인이나 채식주의자까지는 아니어도, 채식을 좋아하거나 채식을 선호하거나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분들 이른바 채식 '선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에는 중, 장년층이 건강이나 체질, 질병 등을 이유로 채식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면, 현재는 MZ세대라고 하는 20-30대 청년층이 한국의 비건 채식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비건 채식에 관심갖는 주요한 이유로는 건강과 다이어트 뿐 아니라 환경, 기후위기, 동물권, 공장식축산의 폐해, 반려동물 인구증가, 윤리 소비, 가치 소비, 명상, 요가 등이다.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이자 방향이 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비건 채식이라는 것이 주목을 받으면서, 앞으로도 비건 채식에 대한 관심과 인구는 역사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제,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건강과 동물, 그리고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를 촉구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K비건 대한민국을 만들고 선도하는 일에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동참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4.15일 -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 시민모임 -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