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생긴 입냄새, 간 기능 회복 우선돼야

2023.05.22 16:42:43

 

최근 코로나가 완화됨에 모임과 행사가 이전처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자연스레 술자리를 갖게 되고 흡연까지 하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에 따라 생긴 입냄새는 구강 청결을 신경 쓴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과한 음주나 흡연으로 생긴 입냄새는 체내에 독소가 쌓이며 기혈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간에 열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간 기능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간은 유해 물질의 해독을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체내로 들어오는 독성물질을 해독 및 배출하려면 간에 열이 쌓이게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렇게 간에 열이 쌓이게 되면 간 기능이 저하돼 독소가 풀리지 않고 쌓여, 간 열이 다시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양치질로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해도 입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조금만 무리하거나 컨디션이 나빠도 입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흡연의 경우 니코틴 성분이 체내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미쳐 간 기능을 저하하고 피로회복을 더디게 만들기 때문에 입냄새가 더욱 짙게 남게 된다. 또 간에서 인체 근조직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글리코겐 생성을 방해해, 폐 외의 전반적인 장부 기능도 함께 저하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만약 간 기능 저하로 입냄새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동반증상으로 뒷목, 어깨가 뻐근하거나 잦은 두통을 느끼고, 눈이 충혈되며 건조함을 느낄 수 있어 이를 함께 개선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먼저 체내 기혈순환을 개선해 독소 및 간 열을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이후 본격적으로 간에 쌓인 열을 해소하고, 독소를 배출해 입냄새 증상을 완화해 준다.

 

이때 다시 음주와 흡연을 한다면, 간에 무리가 돼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관련분야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섭생 관리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대표원장)

강기원 원장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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