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임플란트, 저작 기능 회복으로 구강 균형 유지

  • 등록 2026.01.07 1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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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는 가운데, 어금니 상실에 따른 저작 기능 저하 문제도 구강 건강 관리의 한 요소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어금니는 씹는 힘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치아로, 상실 시 일상적인 식사 불편을 넘어 구강 전반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어금니는 음식물을 분쇄하는 역할을 맡아 저작 과정의 중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충치나 치주질환 등으로 어금니를 상실하면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형성되기 쉽고, 이로 인해 턱관절에 부담이 가해지거나 치열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플란트 치료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뒤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 기능을 대신하는 방식이다. 특히 어금니 부위는 다른 치아에 비해 씹는 힘이 강하게 전달되는 특성상 식립 위치와 각도, 잇몸뼈의 두께 등을 세밀하게 고려해야 한다. 구강 안쪽에 위치해 시야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도 수술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특성으로 최근에는 3D CT와 구강스캐너를 활용한 디지털 임플란트 기법이 활용되고 있다. 잇몸뼈 구조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식립 위치와 각도를 사전에 설계하는 방식으로,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줄이고 치료 결과의 예측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어금니임플란트는 저작력 회복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어금니가 없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씹는 힘이 앞니나 인접 치아로 집중돼 잇몸뼈 약화나 추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플란트를 통해 어금니 기능을 회복하면 음식 섭취가 보다 원활해지고, 턱의 균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고정식 구조로 제작돼 사용 중 흔들림이 적다는 점도 특징으로 언급된다.

 

다만 어금니 부위는 잇몸뼈 흡수가 진행됐거나 상악동과의 거리가 가까운 경우가 있어, 필요에 따라 뼈이식이나 상악동거상술이 병행되기도 한다. 이 경우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골량과 신경 위치를 확인하고,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요구된다. 시술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진과 구강 위생 관리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에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윤준상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금니임플란트는 치아를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작 기능과 구강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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