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만평] 용산 횟집 강아지 방치 논란, 그럼 사람은 왜 없나요

  • 등록 2026.05.04 08: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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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안전한 장소’라는 말 뒤에 남은 질문

 

‘하찮은 만평’은 일부러 힘을 뺀 그림체로 우리 사회의 불편한 장면을 비추는 풍자 시리즈다. 하찮아 보이는 것은 그림의 태도일 뿐, 그 안의 현실까지 하찮은 것은 아니다.

 

이번 만평은 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이 영업을 멈춘 뒤, 노령의 반려견이 식당 안에 남겨졌다는 논란을 배경으로 했다. 점주는 “제일 안전한 장소에 두고 보살폈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공개된 장면은 사람 없는 공간에 홀로 선 강아지의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전하다고 설명된 공간이 실제 돌봄의 공백까지 설명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말풍선 속 “그럼 사람은 왜 없나요?”라는 문장은 이 만평의 핵심 질문이다. 가장 안전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은 보이지 않는 상황, 보호의 이름 뒤에 남겨진 공백과 모순을 묻는다.

비건뉴스 편집팀 newsroom@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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