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잇슈] 폴란드 학교급식 식물성 점심, 9월 도입

  • 등록 2026.05.11 18: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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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새 영양 규정 시행…채식 선택권 공공급식으로 확대

 

폴란드가 9월 1일부터 학교와 유치원 급식에 식물성 식단을 제도적으로 포함한다. 육류 중심 급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식단 선택권과 영양 기준을 함께 조정하려는 변화다.

 

폴란드 보건부는 2월 25일 학교와 유치원에서 제공되는 식품과 급식 기준을 정비한 새 규정을 발표했다. 보건부 장관은 2월 16일 관련 규정에 서명했다.

 

새 규정은 학교와 유치원 급식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은 식물성 점심을 제공하도록 했다. 해당 식단은 렌틸콩, 콩, 병아리콩 등 콩류를 기반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육류나 생선이 제공되는 날에도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은 식물성 대체 메뉴를 제공하도록 했다.

 

보건부는 이번 개정이 2016년 규정을 대체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 기준에는 물 섭취 권장, 채소 육수 기반 수프 제공, 첨가당 저감, 제철·지역 식재료 활용, 통곡물 비중 확대 등이 포함됐다. 식물성 음료와 유제품 대체품도 학교 매점과 급식 기준 안에 포함됐으며, 칼슘과 비타민 B12 강화 제품이 기준으로 제시됐다.

 

이번 변화는 학교급식을 단순한 영양 공급 수단이 아니라 식습관 교육과 공공 건강 정책의 영역으로 다루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보건부는 새 규정의 목표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 보호, 저영양가 고가공식품 접근 제한,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제시했다.

 

학교급식은 학생 개인의 식습관뿐 아니라 공공조달, 지역 식재료, 기후·환경 교육과도 연결된다. 폴란드의 새 기준은 채식 선택권을 교육 현장에서 제도화하려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논의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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