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통해 억압과 폭력 고발

  • 등록 2026.05.14 13: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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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채식 단체들, 채식 차별과 육식 강요 문제 제기

 

비건·채식 단체들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계기로 채식에 대한 차별과 혐오, 육식 강요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어쓰,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14일 성명을 내고 “‘채식주의자’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억압과 폭력을 그려낸 작품”이라며 채식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혐오를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채식주의자’가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 이후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았고, 국내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작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채식주의자’가 최근 영국 부커상의 독자 투표에서 ‘가장 좋아하는 국제 부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작품 속 주인공 영혜가 반복되는 꿈을 계기로 육식을 거부한 뒤 혐오와 폭력, 차별, 억압에 시달리는 과정을 통해 사회 안의 폭력성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채식에 대한 차별과 혐오,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하 성명서 전문

 

‘채식주의자’를 통해 억압과 폭력을 고발한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국내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2024년 작가 한강이 국내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또한 ‘채식주의자’는 2016-2026년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 5월 4일 영국의 ‘부커상’이 ‘채식주의자’를 ‘가장 좋아하는 국제 부커상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하였다.

 

책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반복되는 끔찍한 꿈을 계기로 육식을 거부하면서 온갖 혐오, 폭력, 차별, 억압, 착취 등에 시달리며, 결국 식물화되어 가는 과정을 광기 어린 문체로 충격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채식주의자’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감춰진 억압과 폭력을 적나라하게 그려 나간다. 우리는 ‘채식’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혐오 그리고 ‘육식’을 강요하고 강제하는 우리 사회의 숨 막히는 억압과 폭력을 고발한다.

 

2026.5.14.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어쓰,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김세연 기자 seyeo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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