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충전 시범사업 재이용 의향 92%

  • 등록 2026.06.11 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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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4권역 이용자 설문 결과 공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 아론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시범사업’ 4권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비스 재이용 의향은 92% 이상, 순추천지수(NPS)는 74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광주·전라·제주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비스 품질과 기존 충전 인프라 만족도, 향후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74%는 충전 속도 항목에 최고점인 5점을 줬고, 현장 충전 차량 기사 서비스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했다. 서비스 신청과 예약 과정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이 ‘매우 편리’하다고 답했다. NPS 조사에서는 추천 의향 고객 비율이 77%, 비추천 고객 비율이 3%로 집계됐다.

 

기존 고정형 충전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소 사용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보통’이 51%로 가장 많았고, ‘불만족’ 이하 응답은 18%였다. ‘매우 만족’ 응답은 8%에 그쳤다. 불편 사항으로는 충전기 고장, 만차로 인한 대기, 충전소까지의 이동 거리, 거주지 인근 인프라 부족 등이 꼽혔다.

 

이동식 충전이 필요한 상황을 묻는 복수 응답에서는 ‘이동 없이 주차 중 충전을 해결하고 싶을 때’가 39%로 가장 높았다. ‘충전소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긴급 상황’은 19%, ‘고정형 충전기가 없거나 고장났을 때’는 16%, ‘주변 충전소가 모두 만차일 때’와 ‘야간·심야에 근처 충전소 이용이 어려울 때’는 각각 13%였다.

 

실제 이용 장소는 공공기관 및 관광지 주차장이 44%로 가장 많았다. 주거지는 23%, 식당·카페 등 상업시설 주차장은 18%였다. 서비스 확대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5%가 현재 운영 시간인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외 시간대로 확대를 희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고정형 충전기 설치가 어렵거나 민간 충전사업자 진입이 쉽지 않은 지역의 충전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전국 5개 권역에 이동식 충전시설 151대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기획됐으며, 아론은 hy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4권역 운영자로 선정됐다.

 

남재현 아론 대표는 “이번 설문 결과는 이동식 충전 서비스가 고정형 인프라와 병행하는 보완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상시 인프라 전환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론 컨소시엄은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 이동식 전기차 충전차량 26대를 운영하고 있다.

김세연 기자 seyeo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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