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발전기 국산화 착수…폐자원 전력화 기반 넓힌다

  • 등록 2026.06.15 19: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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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6일 현장 포럼…2029년까지 366억 투입해 주요 부품·제어시스템 개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한 현장 관계자 포럼을 연다. 포럼은 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사의 의견을 듣고 국내 현장에 맞는 발전기 국산화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바이오가스는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돈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성 조건에서 미생물로 분해해 생산하는 가스다. 주성분은 메탄과 이산화탄소이며, 원료 성상에 따라 메탄 함량이 달라지고 황화수소 등 불순물이 포함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발전설비에는 자동제어와 내식성 확보가 요구된다.

 

정부는 바이오가스 전용 발전기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핵심 부품과 제어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28일 ‘유기성 폐자원 활용 바이오가스 발전기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으며, 2029년까지 총 366억 원을 투입한다.

 

 

개발 대상은 메탄 함량에 따라 가스와 공기를 균일하게 혼합하는 연료제어밸브, 불순물에 의한 마모와 부식을 줄인 엔진본체, 베어링 등이다.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 등을 감지해 불순물 유입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는 실시간 분석 기술도 함께 개발된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가스 성상에 따라 최적 운전이 가능하고, 비정상 운전 상황과 고장 징후를 미리 파악해 정비 시점을 도출할 수 있는 지능형 제어·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포럼에서 나온 현장 의견은 향후 기술개발사업에 반영된다.

 

이번 사업은 유기성 폐자원 처리와 재생에너지 활용 기반을 함께 다루는 그린산업 과제다. 바이오가스 생산이 확대될 경우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분뇨 처리, 에너지 생산, 장비 공급망 국산화가 맞물리지만, 국산 발전설비의 현장 확산은 기술개발 이후 실증과 유지관리 비용, 기존 설비와의 성능 비교를 거쳐 판단할 사안이다.

이정수 기자 jslee@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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