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중교통비 지원정책인 기후동행카드를 정부의 모두의 카드(K-패스) 기반 서비스와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같은 날 해명자료를 내고 7월 1일부터 두 카드가 통합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모두의 카드 기반에 기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2000원 미만이면 모두의 카드 환급 방식에 따라 이용금액의 20%를 기본 환급받는다. 청년·청소년·다자녀 가구·저소득층 등은 대상별 기준에 따라 최대 53.3%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월 이용금액이 6만2000원 이상인 경우 기존 기후동행카드처럼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추가 부담 없이 이용하는 정액형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광역버스와 광역철도 이용이 많은 시민을 위한 월 10만원 플러스 정액권도 함께 포함됐다. 이용자는 교통비 규모와 이동 패턴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가운데 유리한 방식을 자동 적용받는 구조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전환 기간을 거쳐 새 카드 체계로 옮기는 방식이 안내됐다. 선불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는 7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고, 충전분은 8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8월 말까지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9월 1일부터 서비스가 종료되는 일정으로 제시됐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혜택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가 거주지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했던 것과 달라지는 부분이다. 기존 모두의 카드 이용자는 별도 추가 발급 없이 서울시민이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모바일카드는 7월 1일부터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발급·이용할 수 있고, 관광객용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기존처럼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