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장마기간 관심…전국 장맛비 7월 초 변수

  • 등록 2026.06.22 01: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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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시작일 지났지만 중기예보는 구름 많고 소나기 가능성 중심

 

2026년 장마기간과 장마 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6월 말까지 전국에 이어지는 정체전선성 장맛비는 예보상 뚜렷하지 않은 흐름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은 구름많은 날이 많겠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17~22도, 낮 기온은 26~3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대기 중·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다만 이는 국지성 소나기 가능성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양상과는 구분된다.

 

22일 단기예보에서도 제주도에는 20~60mm 비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 내륙, 대구·경북 서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5~40mm 안팎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24일에는 제주도에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25일은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장맛비가 7월 초로 늦어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는 정체전선의 북상 흐름이 아직 예보에 뚜렷하게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마는 기상학적으로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현상을 뜻한다.

 

기상청 장마 평년값에 따르면 장마는 제주지방에서 6월 19일 시작해 7월 20일 끝난다. 남부지방은 6월 23일~7월 24일, 중부지방은 6월 25일~7월 26일이 평년 장마철이다. 평년 기준 기간은 중부지방 31.5일, 남부지방 31.4일, 제주지방 32.4일이다.

 

다만 평년 시작일이 지났다고 해서 곧바로 장마가 시작됐다고 볼 수는 없다. 실제 강수일수는 중부지방 17.7일, 남부지방 17.0일, 제주지방 17.5일로 집계돼 장마철에도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적지 않다. 2021년에는 중부·남부·제주 모두 장마 시작일이 7월 3일로 기록된 바 있다.

 

올해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사후 분석을 거쳐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예보 흐름만 놓고 보면 6월 말까지는 전국적인 장맛비보다 구름 많은 날씨와 내륙 소나기 가능성이 중심이며, 정체전선 위치가 달라질 경우 강수 구역과 시점은 다시 조정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jslee@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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