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다큐멘터리 ‘가능주의자’가 7월 15일 극장 개봉한다. 박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비건먼지와 블루닷 필름이 제작하고 이놀미디어가 배급한다. 인디그라운드 영화 정보에는 출연진으로 돌고래, 지연, 차랑, 혜수, 무모, 민선 등이 등록돼 있다.
‘가능주의자’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동물권 운동의 현장을 따라가는 장편 다큐멘터리다. 돌고래 방류 운동, 개 식용 종식 캠페인, 공장식 축산 문제 등 동물권 의제가 반려동물 보호를 넘어 전시동물과 식용동물의 문제로 확장돼 온 과정을 다룬다.
영화는 활동가들이 거리와 현장에서 동물을 위해 행동해 온 시간을 기록한다. 작품의 제목은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바꾸려는 태도를 가리키는 말로 읽힌다. 제작팀은 텀블벅을 통해 개봉 후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펀딩은 지난 15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 영화가 다루는 개 식용 종식 의제는 국내 제도 변화와도 맞물린다.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은 2024년 제정됐고,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판매 금지는 2027년 2월 7일부터 적용된다.
동물권 다큐멘터리는 상업영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접점이 좁은 분야지만, ‘가능주의자’는 개 식용 종식과 해양동물 보호, 공장식 축산이라는 국내 동물복지 쟁점을 한 작품 안에 모은 사례다. 개봉 이후 관객과 만나는 방식은 한국 동물권 운동의 기록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