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부지방에 이어 중부지방도 1일 장마철에 들어선 것으로 정리됐다.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면서 비구름대가 충청권까지 확대된 데 따른 판단이다.
기상청 1일 오전 예보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오전 8시 30분 기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20mm 안팎,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시간당 10mm 안팎, 충청권과 전북·경북권에는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비구름대가 동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라권과 제주도의 강수 강도는 점차 약해지는 흐름이다. 1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mm, 부산·울산·경남 5~30mm, 광주·전남 5~20mm, 전북 5mm 안팎이다. 강원 남부와 충북 남부, 경북권 일부 지역은 5mm 미만 또는 5mm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장맛비와 별도로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인천·경기북부에는 5~60mm,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동반될 수 있고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
장마가 시작됐다고 해서 비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체전선의 위치와 저기압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은 다시 바뀔 수 있다. 기상청 중기 전망에서는 5일 남부지방과 제주도, 6일 전국, 9일 중부지방에 비가 예보돼 주 후반 이후에도 최신 예보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