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값시세 1돈 87만원대…2026년 전망 변수는

  • 등록 2026.07.01 15: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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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 약세 흐름, 미 금리 전망·달러 강세가 단기 방향 좌우

 

1일 국내 금값은 주요 고시 기준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한국표준금거래소 기준 순금 1돈(24K·3.75g)은 살 때 87만9000원, 팔 때 7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18K는 팔 때 53만5800원, 14K는 팔 때 41만5500원으로 제시됐다. 백금은 살 때 34만2000원·팔 때 26만7000원, 은은 살 때 1만2170원·팔 때 9770원 수준이다.

 

은행·장내 시장 기준 금값도 소폭 내려갔다. 신한은행 고시 기준 순금 24K는 1g당 19만9951.14원으로 이전 고시보다 517.65원 하락했다. 한 돈 기준으로 환산하면 74만9817원이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기준 국내 금시세도 1g당 19만9690원으로 이전 거래일 종가보다 170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금값은 고시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난다. 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 때 가격에는 부가가치세와 유통 비용이 반영될 수 있고, 은행·KRX 기준 가격은 1g 단위 현물 가격에 가깝다. 같은 ‘오늘의 금값’이라도 실제 구매가, 매도가, 시장 기준가는 서로 다르게 표시된다.

 

국제 금값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1일 현물 금이 온스당 3979.41달러로 0.7% 하락했고, 전날에는 3942.99달러까지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금 선물도 온스당 3992.70달러로 1.1% 내렸다.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단기 흐름은 미국 고용지표와 금리 전망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금리가 높게 유지되거나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7%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년 전망은 단기 조정과 중장기 지지 요인이 엇갈린다. 세계금협회는 올해 1분기 금 수요가 장외거래를 포함해 1231t으로 전년 동기보다 2% 늘었고, 금 수요 금액은 1930억 달러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수요도 244t으로 전 분기보다 17% 증가했다.

 

주요 투자은행 전망도 상승과 조정 가능성을 함께 담고 있다. JP모건은 2026년 평균 금값 전망을 온스당 5243달러로 낮췄지만, 하반기 투자자와 중앙은행 수요가 강해질 경우 연말에는 온스당 6000달러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국내 투자자는 국제 금값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부가가치세, 매매 가격 차이, 거래 수수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실물 금, 금통장, KRX 금시장, 금 ETF 등 투자 방식에 따라 과세와 비용 구조가 달라 실제 수익률에도 차이가 생긴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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