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재개…공공 먹거리 지원 16만명 대상

  • 등록 2026.07.08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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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담 4만8000원으로 24만원 상당 구매…7월 20일부터 온라인 주문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 7월부터 다시 시행된다. 친환경 농산물 소비 기반을 넓히고 임신·출산 가구의 먹거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공공 지원 사업으로, 올해 지원 대상은 전국 임산부 16만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으며, 당시 매년 임산부 8만명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16만명으로 늘려 다시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다. 소득수준이나 영양상태에 따른 별도 기준은 없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자기 부담금 4만8000원으로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입할 수 있다. 주문 금액의 80%는 정부 지원금으로 결제하고,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공급 품목은 정부 인증제도로 관리되는 농식품이다. 유기농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을 비롯해 유기축산물과 유기수산물도 포함된다. 올해 필수 공급품목은 55개로, 시범사업 당시 35개보다 20개 늘었다. 비건뉴스 관점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와 공공 먹거리 지원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공급 품목 전체가 식물성 식품으로 한정되는 사업은 아니다.

 

신청은 사업 전용 온라인 사이트인 에코이몰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임산부는 주민등록상 거주 지역의 시군구 또는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각 시도별 꾸러미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며,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 임산부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꾸러미를 주문할 수 있다.

 

지역별 신청 접수와 꾸러미 공급 일정은 다를 수 있다. 농식품부는 에코이몰 또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일정을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 먹거리 지원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정책으로 운영된다.

김세연 기자 seyeo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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