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하이선 모두 약화…최종 경로는

  • 등록 2026.07.15 03: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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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산둥반도 동쪽서 온대저기압 전환, 하이선 괌 서쪽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제9호 태풍 바비와 제11호 태풍 하이선이 지난 14일 모두 태풍 단계에서 벗어났다. 바비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고, 하이선은 괌 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바비는 중국 동부를 따라 북상한 뒤 지난 13일 오후 3시 중국 칭다오 남서쪽 약 280㎞ 부근 육상에서 제18호 열대저압부로 약해졌다. 이후 북동쪽으로 이동해 지난 14일 오후 3시 북위 37.7도, 동경 122.7도인 산둥반도 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당시 중심기압은 992hPa, 최대풍속은 초속 15m였으며 북동쪽으로 시속 37㎞ 속도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바비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에 대한 정보 제공을 종료했다.

 

하이선은 지난 13일 괌 서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했지만 세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14일 오전 9시 괌 서쪽 약 116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4hPa, 최대풍속 초속 15m의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당시 서북서쪽으로 시속 29㎞ 속도로 이동했으며 국내로 향하는 경로는 형성되지 않았다.

 

두 태풍이 약화한 뒤에도 바비에서 변질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오후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14~1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100㎜, 경기 북부 120㎜ 이상이다. 강원 내륙·산지는 30~80㎜, 충청권과 전북은 30~80㎜로 예보됐다.

이정수 기자 jslee@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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