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금값은 순금과 18K·14K 매입 시세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국제 금값도 1%대 상승했다. 미·이란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값 반등에는 전쟁 악화보다 휴전 중재 기대와 기술적 매수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0시 기준 한국금거래소 시세를 보면 순금 24K 한 돈(3.75g)은 소비자가 살 때 84만5000원, 팔 때 71만4000원이다. 팔 때 가격은 전일보다 8000원 올랐다.
18K와 14K는 살 때 제품 시세가 적용된다. 팔 때 가격은 18K가 52만4700원으로 5800원, 14K는 40만6900원으로 4500원 각각 상승했다. 판매처와 제품 가공비, 부가가치세 적용 여부에 따라 실제 거래가격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KRX 금시장에서 금 99.99% 1㎏ 종목은 1g당 19만2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460원(1.29%) 오른 수준이다. KRX 금시장 가격과 실물 금 소매가는 거래 단위와 세금·수수료 적용 방식이 달라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국제 금값도 반등했다. 지난 21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현물 금은 온스당 4068.29달러로 1.6% 올랐고, 8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은 1.5% 상승한 4076.40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이 중재국들로부터 10일간의 휴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금값을 끌어올렸다. 다만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과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은 추가 상승을 제한할 변수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