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비건 식단 1년간 비교…영국서 450명 모집

  • 등록 2026.08.18 16: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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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표·심리상태·식단 탄소발자국 측정

 

영국 레스터대학교 연구진이 채식과 비건 식단이 장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소 식단과 비교하는 1년 연구 참가자 450명을 모집한다. 건강 변화뿐 아니라 식단별 탄소발자국도 함께 살핀다.

 

레스터 당뇨병센터는 지난 11일 ‘플랜트 유어 헬스(Plant Your Health)’ 연구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대상은 18~50세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가운데 현재 일주일에 최소 5일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이다.

 

참가자는 육류와 생선을 제외하되 유제품과 달걀은 섭취하는 채식군, 모든 동물성 식품을 제외하는 비건군, 평소 식단을 유지하는 대조군으로 나뉜다. 세 집단은 12개월 동안 지정된 식단을 따르게 된다.

 

연구진은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혈압, 혈당, 체성분을 측정하고 심리적 안녕 상태도 확인한다. 각 식단의 탄소발자국을 산출해 식생활 변화가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비교할 예정이다.

 

연구 기간에는 영양사의 식단 지도와 요리 수업이 제공되며, 참가자는 레스터 당뇨병센터를 세 차례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는다. 연구비 195만파운드는 첼라람재단이 지원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단의 단기 영향을 다룬 연구와 비교해 충분한 규모의 장기 자료가 부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공중보건 정책과 식이지침, 지속가능한 식생활 정책에 활용할 근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참가자 모집 단계로, 채식과 비건 식단에 따른 건강지표와 환경 영향은 12개월간의 추적 관찰을 거쳐 분석된다.

김민영 기자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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