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에 반영한 법인세 납부액이 1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한 규모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3조9876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1조1187억원과 비교하면 256%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상반기 3조719억원에서 올해 7조2207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두 회사의 합산 납부액은 11조2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1906억원보다 7조177억원 늘었다.
다만 이는 두 회사의 별도 현금흐름표를 합산한 수치다. 국내외 종속기업까지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법인세 납부액은 삼성전자 6조1273억원, SK하이닉스 7조7046억원으로 합계 13조8319억원이다.
상반기 납부액에는 12월 결산법인의 전년도 법인세 확정 신고·납부액 등이 주로 반영된다. 올해 상반기 실적에 따른 법인세는 중간예납과 내년 확정 신고 과정에서 반영되며, 실제 납부액은 과세표준과 세액공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