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7년 예산 및 기금 총지출 정부안을 25조7319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3조9737억원, 18.3% 늘어난 규모로 전기차 보급과 수질 개선, 재생에너지, 전력·용수 기반시설에 투자를 집중한다.
전기차 보급 예산은 올해 1조6114억원에서 2조1403억원으로 32.8% 증가한다. 보조금 지원 물량은 30만대에서 43만대로 늘리고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도 전환지원금을 도입한다. 배달용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 인센티브는 10%에서 50%로 확대한다.
수질 개선 투자액은 올해보다 74.7% 증액한 5986억원으로 편성했다. 국가 주도 녹조집중관리 대책사업에 1048억원, 녹조 대응 수계기금 사업에 522억원을 배정하고 공공수역 녹조 발생 대응 예산은 272억원에서 460억원으로 늘린다.
상수원 조류경보제 지점에 설치하는 초분광센서 기반 원격 감시체계는 5곳에서 28곳으로 확대한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대상은 44곳에서 55곳으로, 가축분뇨처리시설 효율 개선 대상은 3곳에서 8곳으로 늘린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전력·용수 기반시설에는 1조9351억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전력 분야는 1조5489억원, 용수 분야는 3862억원이다.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예산은 6480억원에서 1조5108억원으로 증가한다.
동물복지 분야에서는 사육곰 임시보호와 해외 이송에 35억원, 월악산 국립공원 사육곰 보호·자연학습장 조성에 9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정부안은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는 일정으로 마련됐으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