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보가 ‘좋음’인데 가까운 측정소의 현재 농도는 다른 등급으로 표시될 수 있다. 하루를 대상으로 한 예측과 특정 시각에 측정한 값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대기질 정보를 읽을 때는 등급의 색상보다 대상 물질과 시간·지역 범위를 먼저 맞춰 보는 것이 순서다.
에어코리아의 대기질 예보 안내는 미세먼지 예보 등급을 오전 1시부터 밤 12시까지의 일평균 농도 기준으로 제시한다. PM-10과 PM-2.5 중 높은 등급으로 발표하는 종합 설명과 물질별 예측 결과도 구분한다. 하루 평균에 대한 전망이므로 모든 시간대와 측정 지점의 농도가 같은 등급이라는 뜻은 아니다.
예보 발표 시각도 확인 대상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예보는 하루 네 차례, 오전 5시와 11시, 오후 5시와 11시에 제공된다. 아침에 확인한 전망과 나중에 갱신된 자료를 섞어 읽지 않도록 화면에 표시된 발표일과 시각, 오늘·내일·모레 중 어느 날의 예보인지 살펴야 한다.
실시간 자료조회에서는 측정소와 시각을 함께 본다. 에어코리아의 시도별 초미세먼지 자료는 시간평균과 일평균을 나눠 표시한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도 도시대기·도로변대기·입체대기 등 측정망을 구분하고 측정소 정보를 제공한다. 같은 서울 수치라도 시 전체 평균인지 특정 측정소의 값인지에 따라 비교 범위가 달라진다.
측정 장비의 종류도 별도 정보다. 서울시는 간이측정망 자료를 주변 농도 확인을 위한 참고자료로 안내하며, 법정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측정한 대기오염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한다. 가까운 곳의 수치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다른 측정망의 값을 동일한 자료처럼 합쳐 볼 수는 없다.
장기간의 변화나 지역 간 수준을 비교할 때는 자료 확정 여부까지 확인한다. 에어코리아는 실시간 자료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확정 측정자료를 구분해 제공한다. 당일의 변화를 보는 화면과 확정 통계의 용도가 다른 만큼, 과거 농도를 비교할 때도 같은 물질·측정소·기간·자료 상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