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9월 평균기온, 최근 5년이 앞선 5년보다 1.8도 높아

  • 등록 2026.09.10 18: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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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25년 전국 관측 비교…2023~2025년이 역대 상위 3위

 

최근 10년의 전국 9월 평균기온을 앞·뒤 5년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2021~2025년 평균이 2016~2020년보다 약 1.8도 높았다.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올해 9월은 비교에서 제외했다.

 

비건뉴스가 기상청의 ‘2025년 9월 기후특성’ 자료에 수록된 연도별 전국 평균기온을 계산한 결과다. 2016~2020년의 9월 평균기온을 단순 평균하면 20.7도, 2021~2025년은 약 22.5도다. 소수 첫째 자리로 공개된 연도별 값을 사용한 산술평균이며 두 구간의 차이는 계산상 1.82도다.

 

앞선 5년의 연도별 값은 2016년 21.4도, 2017년 20.3도, 2018년 20.2도, 2019년 21.5도, 2020년 20.1도다. 뒤의 5년은 2021년 21.3도, 2022년 21.0도, 2023년 22.6도, 2024년 24.7도, 2025년 23.0도였다.

 

특히 2023~2025년에 높은 값이 집중됐다. 기상청이 제시한 1973~2025년 53년간의 9월 평균기온 순위는 2024년이 1위, 2025년이 2위, 2023년이 3위다. 이 전국 평균은 62개 관측 지점을 활용한 값으로, 개별 도시의 기온이나 특정 날짜의 낮 최고기온과는 구분된다.

 

지난해 9월은 2024년보다 1.7도 낮았지만, 1991~2020년을 기준으로 한 9월 평년값 20.5도보다는 2.5도 높았다. 직전 해보다 기온이 내려갔다는 사실과 평년보다 더웠다는 사실이 동시에 성립한다.

 

기상청은 지난해 9월 고온의 원인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나지 않고 영향을 준 가운데 그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점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5년 구간 비교는 관측값의 차이를 요약한 것으로, 그 차이 전체를 특정 원인의 영향으로 분리해 계산한 결과는 아니다.

 

또한 두 구간의 차이를 매년 일정하게 기온이 올랐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연도별 기온은 오르내렸으며 2024년의 높은 값도 뒤 구간 평균에 영향을 줬다. 올해 9월의 위치는 월 전체 관측자료가 집계된 뒤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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