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명 동의한 '연예기자 유튜버 제재' 청원…권영찬 "가짜뉴스 돈벌이…위험 크다"

  • 등록 2025.02.28 18: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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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악질적 행태 공론화 요구
유튜버 비방 콘텐츠 대한 처벌 강화 필요성 대두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비방 콘텐츠가 연예계에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배우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연예기자들의 유튜브 활동을 제재해 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이 국회에 올라왔으며, 청원이 공개된 지 나흘 만에 5600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전현직 연예부 기자의 악질적 행태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고 김새론 배우와 관련해 "유튜버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스토킹 수준으로 파헤치고, 자신의 판단에 근거해 비판성 콘텐츠를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이 국회에까지 목소리를 낸 이유는 연예 유튜버들을 고소해도 콘텐츠 생산이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28일 K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송이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고, 벌금이 나와도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유튜버들은 그사이에 수익으로 1억에서 2억 원을 벌어들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튜버 구제역이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으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처벌이 여전히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권 소장은 "가짜뉴스를 돈벌이로 삼는다면, 점점 더 자극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퍼져나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유튜브가 대중매체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국회가 유튜버들이 전파하는 콘텐츠 관련 규정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청원을 통해 연예계와 유튜브 콘텐츠 생산자 간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인홍 기자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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