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치아 보존하기 위한 마지막 선택, 신경치료

  • 등록 2025.03.21 12: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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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심각한 충치나 치주질환이 발생하면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치아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손상이 심할 경우 신경치료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감염된 신경과 조직을 제거하고 소독한 후 생체 친화적인 재료로 채워 치아를 유지하는 치료법이다. 최근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경치료의 성공률이 높아졌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치가 필요할 가능성이 커진다.

 

초기 충치는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충치가 깊어 신경까지 침범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 신경치료를 통해 치아 내부의 염증을 제거하고 밀봉하면 치아를 살릴 수 있다. 그러나 치료를 미루면 감염이 치아 뿌리까지 확산하면서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신경치료는 손상된 신경과 감염 조직 제거, 내부 소독 및 충전, 보철 치료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손상된 신경과 감염된 조직을 제거한 후 치아 내부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공간을 특수 재료로 채운다. 이후 치아의 강도를 보강하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가 많다. 신경이 제거된 치아는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약해질 수 있어 추가적인 보호가 필요하다.


치료 후에는 일시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된다. 다만 신경치료 후에도 감염이 재발할 우려가 있으며, 이 경우 재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재신경치료는 기존 치료보다 과정이 복잡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처음 치료 시 정밀한 진단과 정확한 시술이 중요하다.

 

 

천호온사랑치과 황상온 원장은 21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신경치료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결국 발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아 손상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적이며, 신경치료 후에도 적절한 보철 치료를 통해 치아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구강 관리의 핵심이다. 신경치료는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라는 점을 기억하고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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