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겨울철 빙판길…고령층 고관절 골절 시 신속한 치료 필요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겨울철 눈이나 빙판길 등에 낙상사고 위험성이 높아 고관절 손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층은 겨울철 빙판길뿐만 아니라 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등 작은 충격으로도 고관절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노종호 서울프라임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4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고관절이 골절되면 보행 장애로 인해 오랜 기간 누워서 생활해야 한다"며 "장기간 침상에 누워서 생활하다 보면 합병증을 유발,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관절은 허벅지 뼈와 골반의 연결 부위다. 상체 무게를 지탱하고 달리거나 걷기 등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 부위로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를 고관절 골절이라고 한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골밀도가 낮은 고령층은 가벼운 외상이나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움직임이 제한돼 일상생활이 불가하다. 보행이 불가할뿐더러 허벅지 바깥쪽과 사타구니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골절된 쪽 다리가 반대쪽에 비해 짧아지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한다.

 

회복 기간도 오래 걸리고 누워 있는 동안 피부가 눌리면서 욕창이나 신진대사 기능 저하로 인해 요로 감염이나 뇌졸중, 폐렴, 심근경색 등 각종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1년 이내 사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은 주로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 전 꼼꼼한 진단 및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필수다.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골절까지 꼼꼼한 검사를 시행하며, 환자의 건강 상태와 기저질환, 통증 양상, 연령 및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손상된 고관절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체에 해가 없고 관절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진행된다.

 

노종호 대표원장은 "고관절은 인체 깊숙한 곳에 있어 두꺼운 근육층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전문적인 지식과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이물감이나 불편감이 없도록 사람마다 다른 골절 형태, 위치, 크기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로 관절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후 유착을 방지하고 굳어진 뼈가 잘 움직일 수 있도록 가동성을 키워주고 주변 근육 강화 및 유연성을 길러주는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며 "고관절 골절은 신속하게 대처해야 조기 보행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사고 이후 24~48시간 이내 수술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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