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탁구 디비전리그를 통해 실력을 쌓아온 생활체육 우수 참가자들을 위해 ‘실업팀 훈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김포 세아탁구단 훈련장에서 열렸으며, 여성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남성부 프로그램이다.
이날 훈련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디비전리그 남성부 참가자들이 참여했으며, 세아탁구단의 정영식 감독과 김병현, 한도윤, 장민혁, 문선웅(2026년 입단 예정) 등 실업팀 선수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프로 선수들의 훈련 루틴을 직접 체험하고, 정영식 감독의 원포인트 지도를 받으며 기술 향상에 집중했다.
참가자 신준우 씨는 “실업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꿈같았다”며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어떻게 훈련해야 더 발전할 수 있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선웅 선수는 “생활체육인 분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함께 땀 흘리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탁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같다는 점에서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영식 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체육인들이 실업팀의 훈련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선수들도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탁구는 세대와 수준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교류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