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정훈 의무원장이 최근 로사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500례를 기록했다고 11월 14일 병원 측이 밝혔다.
힘찬병원 측은 로사로봇(ROSA)이 미국식품의약국 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인공관절수술용 로봇으로, 2025년 4월 기준 국내 50개 병원에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2022년 1월 국내 출시 이후 작년 말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약 1만례의 누적 수술이 시행됐으며, 이 가운데 힘찬병원이 약 15%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훈 의무원장은 로사로봇뿐 아니라 마코로봇(Mako SmartRobotics)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치환술도 병행하고 있으며, 두 로봇 시스템을 포함한 전체 로봇 인공관절수술 집도 건수는 현재까지 3000례 이상으로 병원 측은 전했다. 이정훈 의무원장이 집도한 전체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누적 8000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의료기관에 도입된 인공관절수술 로봇 가운데 로사로봇과 마코로봇이 약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 시스템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힘찬병원 측은 이정훈 의무원장이 교육의사로도 활동하며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로봇 수술 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부연했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정훈 의무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시스템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의료진의 경험과 결합해 환자별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환자의 무릎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힘찬병원은 2020년 마코로봇을 도입한 이후 2024년 12월까지 단일 병원 기준 1만1514건의 누적 수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마코로봇 한국 지사에서 2023년과 2024년에 힘찬병원이 전 세계 단일 의료기관 가운데 해당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 기관 중 하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정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령화에 대응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치료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