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연구개발 중심 화장품기업 리노젠바이오(대표 조정희)는 중소벤처기업부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통해 독성화학 기반 안전성 검증 기술을 고도화하고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클린뷰티 화장품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리노젠바이오 설립자인 조정희 대표는 대학원에서 독성화학을 연구한 화학 전공자로, 아토피 피부를 가진 자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 중심의 개발 원칙을 세웠다.

리노젠바이오는 성분 독성 검증과 피부 자극 완화 연구, 무자극 처방 개발을 자체 수행하는 R&D 기반 연구소로 운영된다. 부산에 실험실과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소량·맞춤형 생산 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부터 테스트·양산까지 전 과정을 내부 관리하고 있다.

특히 성분별 피부 반응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발 단계에서 자극 가능성을 사전 검토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천연’, ‘무자극’과 같은 단순 마케팅 문구에 의존하지 않고, 성분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토해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현재 영유아와 민감성 피부 대상 스킨케어 브랜드 ‘베베코즈(Bebecoz)’의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피부 장벽 강화 기능을 포함한 프리미엄 라인업 개발을 검토 중이다. 조정희 대표는 “화장품 개발에는 아름다움보다 안전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독성화학 연구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는 연구개발 중심 화장품기업을 지원하며 K-뷰티 기술 경쟁력 제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지역 역시 화장품 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연구 인프라가 확장되는 추세다. 리노젠바이오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한 클린뷰티 모델 구축과 지역 산업 기반 강화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