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식탁은 봄나물의 향과 초여름 채소의 산뜻한 맛이 함께 놓이는 시기다. 기온이 오르면서 오이, 토마토 같은 채소 활용도가 높아지고, 두릅·취나물·곰취 등 봄나물도 데침과 무침, 쌈 요리로 이어진다.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는 비건 식단에서도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한 끼 구성이 가능하다.
농식품정보누리는 제철 농산물 정보를 별도 항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5월 제철 농산물 자료에는 토마토와 오이가 포함돼 있다. 오이는 오이소박이, 오이무침, 오이냉국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채소다. 비건 조리에서는 오이냉국의 육수를 다시마나 표고버섯 우린 물로 대체하고, 액젓 대신 국간장이나 소금, 식초로 간을 맞출 수 있다.
토마토는 생식뿐 아니라 샐러드, 냉파스타, 구운 채소 요리에 활용하기 쉽다.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 허브를 더하면 별도의 동물성 소스 없이도 한 접시 요리로 구성할 수 있다. 두부나 병아리콩을 곁들이면 식물성 단백질을 보완한 식사로도 확장된다.
봄나물은 5월 비건 식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재료다. 두릅은 데친 뒤 초고추장 대신 된장, 식초, 매실청, 참기름을 섞은 양념에 무칠 수 있다. 취나물과 곰취는 간장 양념으로 무치거나 쌈 채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밥과 함께 비빔밥으로 구성하면 조리 과정이 비교적 단순하다. 달걀을 올리는 방식 대신 구운 버섯, 두부구이, 견과류를 더하면 식감과 포만감을 보완할 수 있다.
국수 요리도 계절 식재료와 잘 맞는다. 열무와 오이를 넣은 비건 비빔국수는 고추장, 식초,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을 기본으로 양념장을 만들 수 있다. 시판 양념장이나 김치류를 사용할 때는 젓갈, 액젓, 새우젓 등 동물성 원료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완두콩과 감자는 샐러드나 밥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삶은 감자와 완두콩에 오이, 양파, 두부 마요네즈를 더하면 달걀과 유제품을 쓰지 않는 샐러드가 된다. 두부 마요네즈는 두부, 식물성 오일, 식초, 소금 등을 갈아 만들 수 있어 제철 채소와 함께 곁들이기 쉽다.
제철 식재료 기반 비건 식단은 특정 대체육이나 가공식품에 의존하지 않고도 계절성과 식물성 조리를 함께 보여준다. 오이냉국의 육수, 비빔국수 양념장, 샐러드 드레싱처럼 동물성 원료가 쓰일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하면 조리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