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제104회 어린이날 성명 발표…“아동 행복은 공동 책임”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4일 제104회 어린이날에 즈음한 성명서를 통해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제도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을 촉구했다.

 

초록우산은 성명에서 “어린이날은 모든 어린이가 한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음을 사회가 약속하는 날”이라며 “현재 우리 사회는 어린이날의 정신을 충분히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성장환경의 격차로 기본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어린이날이 기념에 머무르지 않고 아동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록우산은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과제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보호 강화, 이주배경아동 지원 확대, 지역 간 아동 성장환경 격차 해소, 아동을 위한 나눔 문화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성명은 온라인 공간이 아동의 일상이 됐지만 유해 콘텐츠 노출과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플랫폼 책임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아동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주배경아동에 대해서는 언어와 문화, 제도적 미비로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큼 교육과 돌봄을 포함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 간 아동 성장환경 격차 문제도 언급했다. 초록우산은 같은 시·도 안에서도 건강·교육·복지 인프라 차이가 아동 삶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군·구 단위에서 아동의 삶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동행복을 위한 공동체 참여도 촉구했다. 정부와 지자체뿐 아니라 개인과 기업 등 사회 구성원의 참여가 필요하며, 5월 어린이날을 계기로 아동을 위한 나눔이 확산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 행복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책임”이라며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아이들을 우산 안으로, 행복 앞으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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