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1분기 영업손실 2억4200만달러, 보상 비용에 적자 전환

매출 85억달러에도 수익성 악화…대만·신사업 부담 확대

 

쿠팡INC가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쿠팡INC의 2026년 1분기 순매출은 8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2억42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억5400만달러 영업이익을 냈다.

 

순손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쿠팡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손실은 2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억700만달러 순이익에서 감소했다. 희석 주당순손실은 0.15달러였다. 조정 EBITDA는 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3억8200만달러보다 92% 줄었다.

 

수익성 악화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진행된 고객 보상 프로그램과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보고서에서 고객 계정에 대한 무단 접근 사고와 관련해 올해 1월부터 약 12억달러 규모의 쿠폰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쿠폰은 거래별 판매가격과 매출 인식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반영됐으며, 사용은 1분기에 주로 발생해 4월 중순 마무리됐다.

 

부문별로는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71억7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다. 다만 이 부문의 조정 EBITDA는 3억5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5000만달러보다 35% 감소했다. 회사는 개인정보 사고, 고객 보상 프로그램, 공급망 관리 비용 증가 영향으로 매출총이익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대만 사업, 쿠팡이츠, 파페치 등을 포함한 성장사업 부문도 연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로 28% 증가했지만, 조정 EBITDA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억68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매출 성장과 별개로 신규 지역·서비스 투자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구조다.

 

쿠팡INC는 1분기 중 클래스A 보통주 2040만주를 3억91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사회는 최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0억달러를 추가 승인했다. 다만 개인정보 사고와 관련한 규제 조사, 집단소송, 추가 비용 가능성은 남아 있다. 쿠팡은 보고서에서 관련 사안의 결과와 손실 규모를 현재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공시했다.

배너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