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날리는 계절, 코막힘·재채기 반복된다면 원인 확인 필요

 

봄철 꽃가루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증상이 반복될 수 있어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등 특정 물질에 코 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맑은 콧물, 반복적인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 등이며 눈 가려움, 눈물, 목 간지러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구분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감기는 인후통, 몸살, 발열 등을 동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며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환경이나 계절에 따라 증상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증상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하면 코막힘으로 인한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두통, 목 건조감 등이 이어질 수 있다. 코로 숨쉬기 어려워 입으로 호흡하는 시간이 늘면 목이 쉽게 마르고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기존에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봄철 외부 자극에 의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용인이엠365의원 김은지 대표원장은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큰 일교차가 겹치면서 코와 기관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진다”며 “콧물이나 재채기가 반복되는데 감기약을 복용해도 증상 완화가 더디거나 특정 환경에서 심해진다면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 속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귀가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손 씻기와 세안을 통해 외부 자극 물질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에서는 침구류와 커튼 등에 쌓인 먼지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공기질이 나쁜 날에는 무리한 환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의료진 상담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 정도와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 비강 분무제, 생활환경 관리 등을 병행할 수 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봄마다 반복되는 콧물과 재채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만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고 생활환경을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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