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단체들, 채식 선택권 보장 촉구

학교·병원·군부대 등 급식 현장 개선 요구

 

비건·채식단체들이 비건 채식 선택권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채식급식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7일 성명을 내고 학교와 병원, 군부대, 직장, 공공기관 등에서 비건 채식 식단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건강과 동물, 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채식을 실천하거나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채식에 대한 관심은 다이어트와 건강뿐 아니라 환경문제, 온실가스, 기후위기, 동물권, 공장식축산, 윤리소비 등 여러 이유와 연결돼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국내 채식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채식을 좋아하거나 채식 위주 식사를 선호하는 인구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20~30대 청년층이 국내 비건 채식 문화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단체들은 학교, 병원, 군부대, 직장, 회사, 공공기관, 일반 식당 등에서 비건 채식 메뉴가 부족하고 선택권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문제 삼았다. 급식과 외식 환경이 채식에 대한 관심과 채식 인구 증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비건 채식은 단순한 기호나 취미가 아니라 개인의 신념과 철학, 윤리적 판단에 따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국가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육식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비건 채식 식단 선택권을 존중하고 이를 보장할 제도와 문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육식 강요 중단하고, 비건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건강, 동물, 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에 대안으로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다이어트나 건강뿐 아니라 환경문제, 온실가스, 기후위기, 동물권, 공장식축산, 반려동물, 윤리소비, 가치소비, 명상 등 수많은 주제와 이유 등으로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채식 인구는 국내 인구의 약 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채식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채식인이나 채식주의자까지는 아니어도, 채식을 좋아하거나 채식을 선호하거나 채식위주 식사하는 이른바 '채식 선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흔히 MZ세대라고 하는 20-30대 청년층이 한국의 비건 채식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채식에 대한 관심과 채식 인구의 증가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전세계적이며 역사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러한 채식에 대한 관심과 채식 인구 증가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실제로 우리 사회 인프라는 정반대로 가고 있으며, 비건 채식 선택권을 거의 보장하고 있지 않다.

 

실제로 학교, 병원, 군부대, 직장, 회사, 공공기관, 급식, 일반 식당 등에서는 비건 채식 메뉴도 없으며, 비건 채식 선택권도 보장하고 있지 않고, 오직 육식만을 강요하는 강압적이며 일방적인 사회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인권인 '식품선택권'을 침해하는 '인권 침해'이기도 하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비건 채식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기호나 취미가 아닌, 개인적인 신념과 철학, 그리고 윤리와 가치적인 이유에 의한 판단과 결정이다.

 

이에, 국가와 정부, 지자체 그리고 사회는 육식을 강요하는 구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비건 채식 식단 선택권을 존중하고 이를 보장하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5.7.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채식급식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배너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