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지역의 자연유산을 발굴하기 위한 ‘2026년 마을자연유산 기초자원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지난 1일부터 7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공모는 마을의 전설, 설화, 풍속, 생활양식 등과 연결된 자연유산 기초자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에는 오래된 나무, 샘, 바위, 동물 등 마을과 관계를 맺어온 자연유산이 포함된다.
참여 대상은 전 국민이며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마을과 연결된 자연유산을 찾고, 해당 자연유산에 얽힌 이름과 기억, 사진, 설명 자료를 정리해 공모전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국가유산청은 우수 자원을 심사해 9월 중 결과를 발표하고 소정의 상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제도적으로 관리되지 못한 지역 자연유산을 주민 참여 방식으로 기록하고, 향후 보전·활용의 기초자료로 삼는 성격이 크다.
마을 자연유산은 문화재나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상만을 뜻하지 않는다. 한 지역에서 오래된 나무가 마을 제의나 쉼터 역할을 해왔거나, 특정 동물이 마을의 생활문화와 연결돼 전해져 온 경우도 기록 대상이 될 수 있다. 자연유산을 생태 자원으로만 보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기억과 생활문화가 함께 축적된 대상으로 다루는 방식이다.
동물과 식물, 지질 자원이 공모 대상에 포함된 만큼 자연유산 발굴은 지역 생태계 보전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다만 공모 단계의 자료 제출이 곧바로 보호 지정이나 행정 조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수집된 기초자원은 향후 검토와 활용 가능성을 판단하는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자연유산을 지키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