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경제문화협회(KOVECA)는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친환경제품 제조업협회(EPMA)와 녹색경제 협력을 위한 중장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 중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기관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녹색경제, 스마트농업, 친환경 산업, 넷제로 전환을 핵심 분야로 한 단계별 협력 로드맵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력 분야에는 스마트 농업, 순환경제, 친환경 생산, 탄소중립 대응 등이 포함됐다.
협약식에는 KOVECA 권성택 회장, 박종남 고문, 이종현 부회장, 딘 티 타잉 마이 홍보대사와 EPMA 부 민 리 부회장, 부 티 반 호아 사무국장, 응우옌 티 짱 녹색생산기술 연구개발센터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권성택 KOVECA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베 양국이 녹색경제라는 공동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한국의 기술과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베트남의 성장성과 결합해 지속가능한 산업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 민 리 EPMA 부회장은 “베트남은 현재 녹색경제 전환과 넷제로 실현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제품 산업, 스마트 농업, 순환경제 분야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베트남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KOVECA는 2014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협력 단체로,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문화·교육·산업 분야 교류 사업을 추진해왔다. EPMA는 베트남 내 친환경 제품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을 연결하는 사회·직능 단체다.
양 기관은 향후 한국의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신에너지 분야 기술과 베트남의 생산 기반을 연계하는 방식의 공동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ESG 기준과 탄소 규제가 국제 공급망의 주요 변수로 부각되면서 친환경 생산과 탄소관리 체계는 양국 기업의 협력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