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 부처님오신날 맞아 비건 채식 촉구

“비폭력·비살생 가치 되새겨야”

 

동물·비건단체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비폭력과 비살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23일 성명을 내고 “고통과 죽음의 악순환을 끝내고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불교 경전에서 생명에 대한 연민과 자비를 강조해 왔다며, 육식은 자비의 가치를 해치고 폭력과 살생의 구조를 이어가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법구경과 능엄경의 구절을 들어 다른 생명을 죽이거나 죽이게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언급했다. 단체들은 모든 생명이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생명 존중의 의미를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단체들은 고기 ‘육’(肉)자의 의미도 거론했다. 성명은 이 글자가 사람이 사람을 먹고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며, 육식이 생명 간 고통의 관계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폭력과 살생을 중단하고 비폭력, 비살생, 평화의 비건 채식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비와 평화의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5월 24일 부처님 오신날, 비폭력, 비살생, 비건채식을 촉구한다!

 

5월 24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모든 생명의 고통을 편안케 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날이기도 하다.

 

많은 불교 경전에서는 고기를 먹는 것은 생명에 대한 연민과 자비심을 파괴하고,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법구경에서는 "어떠한 생명이든지 자신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생명도 저마다 소중히 여긴다. 다른 생명을 죽이거나 죽이게 하지 말라."고 하였다.

 

또한 "욕심으로 화냄으로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산 것을 죽인다는 것은 모두 그 죄가 크다."라고 강조하였다.

 

능엄경에서는 "육식은 욕망을 증가시키며 탐욕에 빠뜨린다. 그리고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죽음을 두려워하는데, 어찌 다른 이의 살과 피를 먹겠는가?”라고 하였다.

 

또한 "누구든 자신의 몸과 마음을 통제할 수 있다면, 남의 살점을 먹는 것을 끊을 수 있다. 내가 말하노니, 그는 분명 해탈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능엄경에서는 “고기를 먹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 먼저 자신의 몸을 자르는 고통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모든 살아있는 존재의 고통을 알게 되어 육식을 포기할 것이다."고 되어 있다.

 

고기 '육'(肉)자가 위아래로 두 사람이 얽혀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사람을 먹고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고통과 죽음의 악순환을 끝내고,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폭력과 살생을 중단하고 비폭력, 비살생, 평화의 비건 채식의 길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비와 평화의 세상을 만드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2026.5.23.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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