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장마기간 관심…26~27일 전국 많은 비 예보

기상청 “6~7월 강수량 대체로 많아”…엘니뇨 전환 가능성도 제시

 

전국에 26일부터 27일까지 비가 예보되면서 2026년 장마기간과 여름철 강수 전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5시 발표한 단기예보에서 26일 새벽 인천·경기서해안과 전라권, 경남서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도,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이 20~80mm다.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50~100mm, 전남남해안·지리산 부근과 경남남해안·지리산 부근은 150mm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제주도는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 50~100mm, 중산간 150mm 이상, 산지 250mm 이상이 예보됐다.

 

이번 비는 장마가 시작됐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보다는 저기압 영향에 따른 강수로 보는 것이 맞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의 장마 평년값을 보면 제주지방은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은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가 평균적인 장마기간으로 제시돼 있다. 평균 강수량은 중부지방 378.3mm, 남부지방 341.1mm, 제주지방 348.7mm다.

 

올여름 강수 전망도 함께 주목된다. 기상청은 2026년 6~8월 전망에서 6~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 변동성이 클 수 있고, 기류 수렴에 따라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제시했다.

 

엘니뇨 변수도 남아 있다. 기상청은 5월 22일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에서 6~8월 동안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엘니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된 3개월 전망에서도 여름철 열대 중·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 정보는 장마철 생활 안전과도 직접 연결된다.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될 경우 도심 배수, 저지대 침수, 산사태, 하천 수위 상승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장마기간 예측보다 실제 단기예보와 특보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야외 일정과 이동 계획은 지역별 예보를 기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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