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날 맞아 비건 채식 촉구

동물·비건단체들, 가공육 섭취 문제 제기

 

동물·비건단체들이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금연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는 27일 성명에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흡연과 육식 중심 식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담배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비해 육식과 가공육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가공육에 포함된 발색제와 동물성 단백질, 고기를 굽거나 훈제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건강상 위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미국 하버드대의 고기와 암 발생 관련 논문 메타 분석 결과도 제시했다. 성명은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직장암, 폐암, 신장암, 간암 등의 발생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국내에서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자궁암, 유방암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육류 중심 식생활을 줄이고 자연식물식을 기반으로 한 비건 채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금연과 자연식물식을 기반으로 한 비건 채식이 건강뿐 아니라 동물, 환경, 지구를 위한 실천이라고 주장하며 생활 전환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 금연과 비건 채식으로 건강을 촉구한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Tobacco Day)이다.

 

담배는 1군 발암물질로 많은 사람들이 담배와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흡연이 건강을 망친다는 사실은 알지만, 육식이 건강을 망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Group1)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와 적색육은 ‘2군’(Group2A) 발암물질로 발표하였다.

 

실제로 가공육에 있는 붉은 색을 내게 하는 ‘아질산나트륨’(발색제) 등이 동물성 단백질인 ‘아민’과 함께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고기를 굽거나 훈제하는 과정에서도 근육과 지방 등 동물성 단백질이 열과 반응하여 ‘니트로소화합물’,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인터로디엔, 에폭사이드, 벤조필렌, 아미노산 열 분해물산물 등 발암성 물질이 크게 증가한다.

 

한편 2021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고기와 암 발생에 관한 148개의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면 각종 암이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하였는데, 실제로 유방암 9%, 자궁내막암 25%, 대장암 21%, 직장암 26%, 폐암 20%, 신장암 19%, 간암 22% 등이 증가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자궁암, 유방암 등은 육류 중심의 식사에서 주로 발생하는 선진국형 암이다.

 

뿐만 아니라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동맥경화, 협심증, 통풍, 결석, 관절염, 아토피, 골다공증, 위염, 신장병, 크론씨병, 알레르기, 치매, 루프스, 파킨슨병, 자가면역질환, 생리통, 탈모, 비만 등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온통 고깃집으로 가득차고, 이러한 육식 위주의 사회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질병과 암의 발생을 가져온다. 만약 우리 사회가 채식 위주의 사회가 된다면, 이러한 질병의 2/3이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금연과 자연식물식을 기반으로 하는 비건 채식으로 우리의 건강과 동물, 환경과 지구를 살릴 것을 촉구한다.

 

2026.5.27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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