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개척을 위한 ‘K-패션 비즈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첫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더현대 대구점 3층 ‘아카이브 대구’에서 열리는 상생 팝업스토어다.
이번 사업은 단발성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 유통사, 전시회, 국제행사와 연계한 연중 릴레이 팝업스토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시는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가 시민과 관광객을 직접 만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첫 팝업스토어에는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 9개사가 참여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한국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노은’, 3D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의류 폐기물 저감을 시도하는 ‘루부(LUBOO)’, 친환경 비건웨어 브랜드 ‘리데이(RE;DAY)’, 북성로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 ‘박상조’ 등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6월 대구국제뷰티엑스포와 연계한 ‘패션&뷰티 스퀘어’, 8월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기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운영하는 ‘패션 프리마켓’도 이어간다. 9월에는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과 더현대 대구점에서 팝업 행사가 열리고, 11월에는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D-패션 바자 페어’가 진행된다.
지역 패션 산업 지원이 유통 채널 확대 중심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비건웨어와 의류 폐기물 저감 디자인이 함께 소개되는 점도 눈에 띈다. 비건웨어는 패션 영역에서 동물성 소재 사용을 줄이거나 배제하는 흐름과 연결되며, 식품을 넘어 의류·잡화에서도 소재 선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넓어지고 있다. 지역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 실험은 지속가능 패션의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